7월 30일 12시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이지스 전투체계 선정 철회와 차세대 구축함(KDX-Ⅲ) 사업 중단 및 F-15K 전투기 도입 전면 백지화 촉구를 위한 14차 국방부 앞 집회'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 MD 저지와 평화실현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진행되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MD 저지 공대위 이경아씨는 "대통령이 F-15K를 재가했지만, 아직 보잉사와의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으므로 끝난 싸움이 아니다"며 "김동신 전국방부 장관과 최동진 획득실장을 고발했고,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 상태"라고 경과를 보고했다.
MD 저지 공대위 상임대표 홍근수 목사는 국방부 규탄 발언을 통해 "F-15K와 이지스 전투체계 선정, 차세대 구축함 도입 등은 6.15 선언 정신에 전면으로 위배되는 행동이며 대한민국의 헌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중생 압사 사건에 미온 적인 반응을 보이며, 미국 무기 구매 등을 진행하는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국방부가 아니라 미국의 국방부라는 의심까지 든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지스 체계 구매에 1조 2천억원이 소요되고, 차세대 구축함 사업에 약 3조원이 넘는 국민세금이 낭비된다"며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MD 체계에 편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는 "7월 24일 국방부에서 발표한 차세대 구축함 도입은 국회예산회계법에도, 획득관리 규정에도 위반된다"며 "이제껏 1-2세대 뒤늦은 무기를 팔아오던 미국이 한,일에게 동시에 최첨단 무기를 파는 것은 MD 체제에 편입하기 위한 절차이며, 이미 울산에는 MD 체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구도 설립되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MD 저지 공대위와 평통사에 따르면 "이지스 전투체계의 탄도미사일 요격미사일인 SM-2 블록 IVA는 미국 국방부가 지난해 말에 개발취소를 결정함으로써 요구제안서(REF)와 작전요구성능(ROC)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요격 미사일을 납품한다는 것은 국방부 획득관리규정 제407조 '외국에서 개발생산한 무기체계를 완제품 형태로 구매'하는 것에도 위반된다"고 한다. 평통사와 MD 저지 공대위는 또한 "국회에서는 구축함 1척의 예산이 승인되었는데, 국방부와 해군은 1척이 아닌 3척을 구매한다는 발표를 해 국회 예산회계법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평통사 임종철 공동대표는 기간 투쟁보고를 통해 "F-15K 선정은 정부의 비리에 근거해있고, F-15K의 문제를 폭로했던 조주형 대령만 희생양이 되어 징역을 살고 있다"며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은 총풍을 무마하기 위해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뇌물을 주고, F-15K를 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까지 꾸몄었다"고 비난했다.
MD 저지 공대위와 평화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차세대 구축함에 장착될 전투체계인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이지스 체계는 탄도탄(TMD) 요격 성능을 갖추고 있어 이는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여할 거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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