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자 여름캠프
7월 27일 오후 7시, 정자 바닷가에서는 ‘휴가 그 처음을 투쟁하는 동지들과 함께’라는 주제로 2002년 울산노동자 여름캠프가 열렸다.
행사는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 사망 관련 비디오 상영으로 시작됐고, 상영 직후 대책위의 투쟁 경과와 의의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그 후 프로그램은 문화공연으로 진행되었다. 문화공연은 노동자들의 일상적인 술 문화의 일그러진 자화상에 대한 얘기와 함께 노동자다운 술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얘기와 ‘희망의 노래’로 시작했다.
다음 순서로 최근 효성 해복투 박금순 의장에게 가해진 용역경비들의 성폭력 사태가 퍼포먼스로 진행됐고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는 성폭력 대책위의 발언도 있었다.
이어서 투쟁하는 노동자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통신 글이 낭독되고 참가자들은 하반기 그들과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사노라면’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모두의 노래, 그리고 대동놀이가 진행됐고 이날 행사는 끝을 맺었다.
이번 행사에 200명 정도의 울산노동자들이 참여했는데 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참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반기 투쟁을 되돌아보며 서로의 동지애를 확인하고 하반기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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