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위원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투표자 19,025명 중(유권자 21, 858명, 기권 2,833명) 천환규 후보가 56.01%(10,652명)의 득표율을 얻은 데 이어, 김형균 후보가 23.84%(4,534명)로 2위, 이영희 후보가 18.44%(3,508명)로 3위를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후 민주철도노조의 하반기 투쟁을 승리로 이끌 강력한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치러진 것으로, 과정 또한 치열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세후보들의 각 공약들은 대동소이 했다고 볼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3번 후보의 "조합원즉시총투표와 민주노총가입"이라는 공약이었는데, 이것은 조합원들에게 강성과 전투적 조합을 건설하려는 의지로 각인되었다. 1번 김영희 후보는 간선제 시절의 구
집행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득표율이 실제 예측보다 적게 나왔으며, 2번 천환규후보는 애초부터 기존 김재걸 위원장과 집행국의 강력한 후원을 기반으로 선거시기 각 지부장들의 지지성명서가 직종별, 지역별로 발표되어 일찍부터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았던 후보였다.
선거 결과를 평가해보자면 첫째는 작년에 직선제로 실시된 선거에서 30%이상 획득한 구세력(어용)이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완전히 몰락(득표율 18%)을 하였다는 점과 둘째는 조합원들의 민주노조에 대한 열망과 하반기 투쟁에 대한 기대를 보여 주었으며(이른바 민주노조후보라고 불리는 '천환규후보와 김형균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80%에 육박), 셋째는 민주노조 후보들이 갈라져 나와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내며 선거를 치루었다는 것이다. 특히 3번 김형균후보는 23%의 득표율을 하며, 초반 선거에서 조직력의 절대열세를 극복하고, 의미있는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철도노조의 향후 과제는 "민주노조에서 갈라진 표심을 어떻게 포용하는가와 하반기 철도사유화 저지 및 고속철도 민영화 계획 저지등 구조조정 저지투쟁과 철도노동자의 생존권 쟁취 투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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