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아 dodani@kdlpnews.org
현재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접수된 노동운동 관련 의문사는 박창수 열사를 포함해 총 10인. 그러나 대부분 공안기관의 협조불응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진상규명이 이루어진 경우는 한 건도 없는 상태이다.
△ 신호수 = 인천 연안가스 노동자로 1986년 6월 11일 서울시경 대공수사과 형사라고 신분을 밝힌 3명의 남자에 의해 연행된후 소식이 끊겼다가 19일 고향집 근처 동굴에서 시체로 발견. 사건 당시 경찰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고 발견 이틀만인 21일 공동묘지에 가매장한 뒤 27일에야 가족에게 통보.
△ 심재환 = 학생운동을 거쳐 부평 삼화정밀에 입사해 노동운동을 하던중 1987년 12월 대통령선거 당일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 당시 경찰의 사건기록이 없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인을 밝힐 수 없다며 기각처리.
△ 정경식 = 대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87년 5월 노동조합 지부장 선거에 관여해 민주노조 건설을 반대하는 후보들과 다툼이 있은 후 실종, 88년 3월 창원 불모산에서 유골로 발견. 경찰은 비관자살로 처리.
△ 오범근 = 서울 후지카대원전기 노동자로 88년 3월 7일 파업을 벌이던 중 구사대 폭력으로 노동자들이 해산되자 10일 새벽 회사로 출근해 회사관리자를 만나러 갔다가 음독한 상태로 발견,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 안치웅 = 85년 대우어패럴 사건으로 1년 복역. 88년 5월 26일 아침 집을 나간뒤 행방불명,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음.
△ 문용섭 = 서울 광무택시 노동자로 회사비리문제로 투쟁하던중 88년 6월 9일 운명. 구사대에 의한 살해의혹 제기.
△ 임태남 = 5.18 민주화항쟁관련 1년 복역. 대광교통노조 활동중 89년 10월 동사체로 발견.
△ 이재호 = 인천 협신사 노동자로 89년 10월 29일 노조관련 상담을 마치고 귀가하던중 둔기에 턱을 맞고 숨진 채 발견.
△ 박태순 = 부천 수영기계 노동자로 92년 8월 29일 일을 마치고 시흥동 소재 친형 집으로 귀가하던중 구로역 인근에서 행방불명. 2001년 2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열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당시 기무사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점 등을 볼 때 기무사 개입 의혹제기.
[ 99호] 8.12 ~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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