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 4면] 살아가는 이야기

98년 탄압의 주범 정몽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

살아가는 이야기

98년 탄압의 주범 정몽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부처님 오신날 나는 노동조합의 지침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실로 오랜만에 가져보는 가족들과의 시간이었다. 부처님 봉요 법회식을 보고, 과연 '나' 라는 존재와 우리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우리들에게 영원한 진리와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의 말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 왔는가? 나는 불교신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교에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아는 부처님의 말씀중에 「우리가 갖는 욕심이 불행이요 고통의 시작」이라는 가르침은 우리가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일이다. 하기야 문명의 발달과 행복은 반비례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지금 서민들의 삶이란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욕심이라야 가족의 건강과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을 고용이 안정된 직장을 갖는게 바램밖에 없지 않는가? 지친몸을 이끌며 눈을 비비며 출근해서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별을 보고 퇴근하는 돈버는 기계같은 노동자들의 삶이란 세월에 쫓기는 한낱 하루살이 같다. 이런 한탄같은 푸념속에 더욱 살맛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은 국민의 정부라는 가면을 쓰고 국민을 속이고 탄압하던 김대중 정부가 아들은 물론 그 가신들의 부패에 연루되어 있고 정권의 비호아래 보호되고 은폐하려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최근에는 우리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성과를 빼돌리다 구속당한 정몽원을 생각하면 정말 입에서 욕이 나오다 못해 삶의 비참함을 넘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만든다. 그런 그들을 또다시 살려보고자 정몽원 똘마니들이 주동하여 탄원서가 돈다고 한다. 9.3공권력 투입의 장본인과 우리들 가족들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주범인 정몽원이를 풀어주자고 탄원하자니 정말 법이 무엇이고, 정의가 무엇인지 회의를 느끼게 한다. 정몽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기대하며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문막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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