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 2면] 현장에서

현장에서

평택지회

쾌적한 화장실이 필요하다
여름이면 반복되는 화장실과의 전쟁으로 인해 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여름철이면 실외 온도보다 월등히 높은 공장내부의 온도와 소금에 절은듯한 작업복을 입고 기계와 씨름하는 조합원들이 유난히 목소리를 통일해서 회사를 원망하는곳이 화장실이다. 현장은 그나마 대형 선풍기라도 돌고있기 때문에 위안을 삼을수 있지만 간혹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을 가는 조합원들은 사우나실을 연상시키는 화장실에서 번번히 분통을 터트리기 일쑤다. 화장실에서 조금만 있다보면 엉덩이에 땀띠가 나고 땀이 너무 많이 흘러 녹초가 되어 일할 의욕이 사라진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쾌적하고 안락한 화장실을 설치하자고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고 전국의 공동화장실 등에도 좋은 향기나고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쾌적한 화장실을 만드는 노력이 국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도 이젠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현장의 조합원들은 말하고 있다.


문막지회
혹서기 관련 지회별 노사협상 필요하다
전사노사협의를 통해 결정 난 사항이지만 20분 연장휴식을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기간을 정하여 쉰다고 결정하였다. 얼핏보면 온도와 무관하게 20분의 연장휴식을 한다고는 하지만 공장의 온도는 휴가이후부터 8월말 또는 9월초까지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가 있다. 노사협의 결과 대로라면 8월 10일 이후는 공장의 온도가 아무리 올라도 20분의 연장휴식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또한 문막지회는 주물공장이라는 특수한 작업환경이 있다 주물공장은 조향공장과 별도로 뜨거운 쇳물을 다루는 공장이라 두말할 나위없이 연장휴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사노사협의에서 결정 난 사항이라고는 하지만 지회별 특수성을 인정하여 지회별 노사협상을 예전과 나아진 것 없는 혹서기 대책(얼음조각과 아이스크림)과 폭염속에 고생하는 조합원들에게 다소나마 시원한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

만도공조
7월16일 임시노사협의가 진행되었다. 대의원회의에서 지회는 20만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는데, 노사협의 결과 사측은 30만원을 주겠다고 밝혀 기존 40만원 + 30만원의 하기휴가비를 7월25일 지급하기로 결정되었다.
7월 18일 혹서기관련 산업안전위 협의에서 회의 결과 7/19~8/10까지 오후 3:30~4:00분까지 30분 휴식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한편 2002년 기본협약과 임금협상 조인식이 7월 25일 있을 예정이다.


발레오만도
경주지부 발레오만도 지회는 7월 12일 2/4분기 노사협의 및 산안위를 개최하여 단 한차례의 협상으로 마무리 지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01년 합의사항 이행 건을 비롯하여 주?야간 간식비 인상(8월 1일부로 주 200원, 야 100원 인상), 콘도회원권 구좌 확대 건(성수기 콘도 외 50박의 숙박시설 제공), 통상임금 계산에 관한 건(3/4분기 재협의) 등을 다루었다.
산안위에서는 장애인 고용장려금 활용방안 강구와 안전보건 관리규정 개정 건 등을 다루었다. 금번 2/4분기 노사협의회를 단기간에 마무리한 성과 있었다고 할 수는 있으 나 노사협의 내용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2001년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실시하라고만 할 것이 아닌 재발 방지와 미이행에 따른 사과를 받았어야 했다는 판단이다. 비록 19일까지 실시계획을 노동조합으로 제출한다고는 했지만 언제 어떠한 변명으로 일관할지 모르는 자본의 습성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통상임금 계산에 관한건은 3/4분기에 재협의 하기로 한 것은 형식적 안건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이 남는다. 주 40시간 근무를 눈앞에 두고 통상임금에 관한 사항을 주요하게 다루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3/4분기로 미룬 것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라 하겠다.

브이디오

조합원들은 속도계를 달고있는 기계가 아니다.

주5일 근무를 시작한지 두 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5일 근무를 하면서 더 많아 졌어야 할 가족들끼리의 화목한 시간은 몇 번이나 가졌나 다시 뒤돌아 봐야 할 시간인 것 같다. 말이 좋아 5일 근무지 진정한 의미를 잊은 채 그저 한 달에 특근 하나 늘어난 것 밖에 더 이상의 그 어떤 의미도 찾아볼 수 없다. 월드컵 4강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이 나라에서는 아직도 자본가들을 제외한다면 노동자들은 잔업을 하지 않고 특근을 하지 않으면 저임금에 시달리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 브이디오도 부쩍 늘어난 생산량으로 매일같이 잔업 세시간에 매주 특근만이 조합원들의 무거운 어깨를 더욱 더 짓누르고 있을 뿐이다. 임금의 부족분은 둘째라고 치더라도 브이디오 자본이 늘어난 생산량을 현재의 지쳐있는 조합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며 조합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있는 사측에 대해서 분노를 느낀다. 현재의 생산량으로 본다면 적정인력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저임금 그리고 사측 지시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채용을 주장하고 조합원들에게 잔업과 특근을 알게 모르게 강요를 하고 있다. 또 관리직으로 비정규직을 채용하면 조합에서 관여를 못한다는 빈 공간을 노려 관리직으로 비정규직을 채용 현장 일을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관리직 사원들을 주말에 출근시켜 조합원들이 쉬어 돌아가지 않는 라인을 돌리는 등 온갖 얄팍한 술수를 부리고 있다.
사측은 분명 알아둬야 할 것이다. 현장의 조합원들은 속도를 올리면 빨리 찍어내고 속도를 낮추면 천천히 찍어내는 기계가 아님을 그리고 조합원들의 건강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것을,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 하고, 모든 것을 사탕발림으로 무마시키려는 무지한 행동들을 중단하여야 할 것이다. IMF때 생산량이 줄어 일할 것이 없을 때는 서슴없이 희망퇴직을 종용하더니 생산량이 증가해서 인원이 부족한 지금은 정규직 채용은 왜 이렇게 궁색한것인가? 사측이 진정으로 조합원들을 위한다면 엉뚱한데 돈을 들이불게 아니라 정규직 인원을 보강하여 조합원들의 건강권을 보장 해주고 주5일 근무의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캄코
비전 2010을 선포한 회사가 이렇게 무더워서야…

야간 에어콘 가동이 잘 안되어 야간 근무하는 조합원들이 무진장 짜증을 내고 있다. 힘든 야간 근무를 해주면서 에어콘조차 틀어주지 않으면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인지 알 수가 없다.
주, 야간이 공존해서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 당연히 주간에 가동하는 만큼 야간에도 가동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왜 회사는 야간에 에어콘을 가동하지 않는 것인가.
에어콘을 가동할 때 기름의 양에 따라 에어콘 가동 시간이 정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기름의 양을 늘려 해마다 여름이면 문제가 되는 에어콘 문제에 회사는 즉각적으로 주간에 가동하는 만큼 야간에도 가동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조금이나마 시원한 주간에 일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주간 또한 더운 날씨면 에어콘의 용량이 딸리고 있다. 쾌적한 회사생활을 위해서 회사측은 더운 여름을 대비한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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