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스스로 인정한 인력충원
2002년 사측은 질기게도 아웃소싱의 칼날을 휘둘렀다. 결국 노동조합의 아웃소싱 공식인정이라는 성과물을 사측은 특유의 버티기와 압박술로 쟁취하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웃소싱을 인정해주며 받은 신규채용 28명 중 문막공장이 20명이었는데 40명을 채용했다는 사실이다. 20명을 합의하고 40명을 채용한 문막공장을 통해 노동자들은 3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불황기 고용안정을 위해 아웃소싱이 불가피하다는 사측 논리를 사측 스스로 폐기했다는 거다. 왜냐하면 노,사합의하에 20명을 채용키로 했는데 40명을 채용했으니 사측 논리대로 하면 조합원의 고용불안을 야기한 행위가 된다.
둘째, 노동조합이 적정노동을 말로만 할게 아니라 실제 조사하고 적정노동에 걸 맞는 인원채용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웃소싱 철회에서 최소화'로 파업투쟁중 방향을 전환한 5월 29일 노동조합 안에는 '신규채용' 항목에 채용인원이 표시되어 있지 않고 (괄호)로 비어 있었음이 떠오를 거다. 사측의 판단에도 문막공장은 최소 40명이 필요했던거다 그런데 왜 사측은 최종안이라고 20명을 내놓았을까 곰곰이 생각해 볼일이다.
셋째, 비록 2002년 상반기 투쟁이 아웃소싱 철회에 실패했지만 사측의 아웃소싱은 철회시켜야 할 일상적 구조조정(팔아먹기 좋은 회사만들기)에 지나지 않으며 노동조합은 신규채용으로 맞서야 한다는 사실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나! 자유게시판 왜 이러나
요즘 만도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뜨겁다. 평택지회 낚시대회 장소 선정과 관련한 미확인 내용이 올라오더니 문막지회 간부들에 대한 비방 글, 지부와 노사협력팀간의 상견례 자리에서의 폭행사건에 이어 자판기 업자 바꾼 것까지 흥미로울 정도로 자유게시판이 달궈지고 있다.
심하다 싶을 정도의 욕설과 비방 글부터 노동조합에 대한 절절한 애정과 대안이 담긴 글까지 다양하게 올라오는 글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집행부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과 철의 노동자나 지회 소식지등을 통해 공개되는 않은 내용들이라는 것이다.
자유게시판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내용들에 대해 지부의 공식 사과문으로 밝혀진 '온양 폭행 사건'을 제외하고는 조합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런데도 달궈지는 게시판을 보며 노동조합의 민주성은 사소한 것 작은 것 하나라도 조합원들에게 보고하고 집행하는 공개의 원칙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2,100여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간부들의 공인으로서 자세와 행동이 어떠해야 하는지또한 생각하게 한다. 지부, 지회를 막론하고 집행부는 공개적인 집행과 신중한 행동으로 '까마귀 날자 배떨어졌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