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오후2시 상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북한산·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공사 주민피해설명회가 노원구의회와 '북한산·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를 반대하는 노원·도봉시민연대' 주최로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고속도로(주), 노원도봉시민연대, 불교환경연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7월 31일 수락산 벌목중단을 요구하며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한 여성을 도로공사 김 모 부장이 발로 복부를 걷어차고, 롯데건설사에 고용된 용역경비들이 주민들에게 공포탄을 발사했던 사건을 계기로 서울고속도로(주)와 롯데건설사가 '17일간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북한산국립공원·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 사업과 예측되는 피해에 대한 주민피해설명회를 개최'하기로 주민들과 합의하면서 열리게 되었다.
노원도봉시민연대는 "외곽순환도로 중 유일하게 서울시 안으로 들어오는 5,6구간은 우회시 토지보상문제와 미군부대 협의과정의 불편함과 부담을 피해가기 위해 서민들을 희생시키는 행정편의 정책"이며 "하루 14만대 차량의 배기가스가 매일 쏟아져 나와 주민전체의 호흡기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며, 서울의 4대 명산 중 3곳의 허리를 뚫는다는 것은 서울 북부지역 주민의 허파를 꿰겠다는 것"이라고 북한산·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 건설을 반대해왔다.
이날 설명회에서 노원도봉시민연대 최창호 공동대표는 "올해초 도로공사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마들역, 상계역 등지에서 주민의 서명을 받았는데, 주민 중 95% 이상이 도로 건설에 대한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청정공기를 책임져야 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지역주민의 행복하게 살 권리를 침해하는 도로건설 공사를 감행하려 한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북한산·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98년 7월 2일 개최했으나 참석주민이 없어 '주민의견없음'으로 설명회가 무산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원도봉시민연대는 "국민일보와 경기일보에 설명회 공고를 했다고 하지만, 64만여명의 지역 주민 중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최대표는 또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의 보전가치를 인정하듯 서울의 4대명산 중 3곳인 북한산·수락산·불암산을 꼬챙이로 꿰뚫듯 진행될 도로공사는 전면재검토되어야 한다"며 "사패산 터널 공사가 11월말까지 중단되고 노선재검토위원회가 구성된 것처럼 북한산·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 또한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노선이 전면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원·도봉구는 북한산국립공원, 수락산, 불암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분지형 지역으로 서울내 오존오염도 1위 등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에서 2년전 실시한 조사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원도봉 지역은 분지지역이고, 아파트가 격자형으로 건설된 난개발 지역이어서 지표 1.5m에 풍향이 거의 없는 난기류지역으로 바람길이 막힌 서울내 1위 오존농도를 기록한 지역"이다. 이에 대해 노원도봉시민연대 최창호 대표는 "이런 지역에 교통량 14만대의 8차선 도로가 지나간다면, 빨래도 널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도봉구의회 추경석 의원은 노원도봉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설문조사에 응한 주민의 81%이상이 공기오염, 교통문제 등으로 도로건설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며 "전체 90%이상의 주민이 도로공사 즉각 중단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노원도봉시민연대는 "△대기오염 대책 수립 △수락산, 불암산을 우회하는 대안노선 검토 △검토 기간동안 공사 잠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수락산, 불암산 건설현장에서 30여일간의 천막농성을 진행했고, 매주 일요일 5시 당고개역 앞에서 '관통도로 반대를 위한 지역주민 결의대회', 국회 주민청원, 진정 추진 등을 위한 서명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