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150만명 임금인상 요구

이스라엘 파업

이지안 mulu@kdlpnews.org
지난 12일 이스라엘에서는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파업은 이스라엘 샤론 총리와 아미르 페레츠 공공부문 노조위원장의 최후 협상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보상정책에 관한 교섭이 불발되면서 발생됐다.

페레츠는 이와 관련 “우리는 매우 상징적인 파업을 벌이고 있고, 이 파업 이후로 정부에게 2주에 걸쳐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만일 2주 이후에도 어떤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9월1일을 기해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건 노조 대변인은 이날 약 1백50만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추정했다. 이들이 이날 한시적 파업을 벌인 이유는 급작스런 물가인상을 막기 위한 임금조정 기구 도입을 추진하고, 2003년도 예산을 삭감할 정부의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3년동안 물가상승이 거의 없었지만, 올들어 소비자 물가는 쉐켈의 평가절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동안 6.3%의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6월 내각은 재정 적자폭의 확대를 진정 시키기 위해 19억 달러를 삭감한 4백46억달러로 2003년 예산을 승인했다.

이날 파업은 한시적이었지만 만만치 않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노동자들의 파업 참여는 정부의 사무실, 지방당국, 시당국, 세관, 철도, 정부 소유의 회사, 항구, 은행 등을 멈추게 했다. 정부 소유의 이스라엘 라디오도 파업에 동참했다. 이스라엘 전기회사 또한 파업에 영향을 받았으며 전화 회사의 교환업무와 정보제공 또한 중단됐다.
[ 100호] 8.19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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