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도서관, 어디로 갈 것인가?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방향 모색 토론회
디지털도서관은 정보화 시대 지식의 보고이자 총아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도서관으로 대표되는 지식 관리 영역에서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전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지고 있는 것을 우리 시대는 목도하고 있다. 이전의 도서관이 '지식을 위한 시설'에 불과했다면 수많은 지식들을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네트워크화하는 디지털도서관은 '지적 체계의 움직임'이라고까지 이야기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사회에서 디지털도서관이 보여주는 미래는 장밋빛만은 아니다. 디지털도서관의 콘텐츠 문제, 저작권 문제, 기존 도서관의 관리 문제 등이 첩첩이 남아있다.
이 문제들에 대해 도서관 관련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자리가 될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방향 모색 토론회'가 문화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정보공유연대,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의 공동주최로 28일, 광화문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상지대 홍성태 교수의 사회로 1부 주제발표, 2부 지정토론 및 전체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도서관의 역할(이제환 부산대 교수) △한국의 디지털 도서관 현황(이치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과 저작권법의 문제(정경희 정보공유연대)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참가자들은 각각 ''디지털'이라는 도구적 기술에만 온통 정신을 쏟을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그 안을 채울 내용물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 '문화향유의 권리와 창작자의 보호받을 권리 사이의 균형을 찾아내야 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여 발표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중인 '국립디지털도서관 계획'도 함께 발표된다.
2부에서는 김종수(출판유통협동조합), 이영성(충북의대 MedRic), 임원선(문화관광부 저작권과), 전응휘(PeaceNet), 조왕근(한양대학교 도서관), 최경수(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최성균(복사전송권관리센터)등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있을 예정이며 이후에는 토론참석자 전체와 방청객이 함께하는 전체토론이 진행된다. 현재 가장 첨예한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도서관의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해 도서관계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저작권법 개정안은 디지털도서관의 디지털자료의 복제를 일체 금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의 기본속성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라는 비판을 들어왔다. 또 디지털도서관이 들어선다고 해서 기존의 도서관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총체적 지식보다 정보에 치우친 디지털도서관의 미흡함을 커버할 수도 있다. 이는 모두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과정을 통해 결정되어야 할 일이다. 이번 토론회가 지식과 정보의 올바른 유통과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합리적인 의견조율 및 논의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태호 기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