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총련학생 연행과정 권총위협

경기지방경찰청, 한총련 대의원 무리한 검거로 물의

*[photo-copyleft:한총련]

경찰이 수배중인 한총련 대의원들을 연행하기 위해 권총으로 위협해 경찰의 과잉수사라며 대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인총련과 경원대 총학생회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40분께 성남 경원대학교 정문앞에서 분당경찰서 이매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이 명지대 용인캠퍼스 총학생회장 유모씨 등 2명을 연행하려다 학생들에게 가로막히자 권총을 뽑아들어 학생들을 위협했다.

이날 학생들은 '여중생 살인미군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해서 명지대학교를 나오는데 승용차 2대가 따라오기 시작했고 건널목에서 신호대기중 갑자기 건장한 남자 10여명이 뛰어와 주먹으로 차를 두드리며 차량의 문을 열 것을 요구하자 황급히 방향을 틀었고, 경원대로 향하면서 약 한시간 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어어 연락을 받고 나와있던 경원대 학생 10여명이 경찰차의 학교 진입을 저지하자 정복을 입은 경찰 2명이 권총을 뽑아들었다. 경찰들은 강력하게 항의하는 학생들을 향해 권총을 겨눈 것이다.

학생회 관계자는 "차안에서 내려 학내로 들어가려는 학생회 간부들을 향해 권총을 빼들고 겨눈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경찰은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뺑소니사고인 것으로 알고 갔다가 대학생들이 각목을 들고 위협하자 어쩔수 없이 권총을 빼들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민중연대(준) 등 사회단체관계자와 학생등 50여명은 3일 오전 10시에 경기지방경찰청 앞에서 "한총련 학우 석방과 한총련 대의원 총기위협 규탄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연달아 김대봉(경기대), 신지숙(한신대) 등 졸업생을 연행, 구속한 것을 규탄하며 석방을 촉구했다. 또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와 경찰의 총기위협으로 인한 무분별한 과잉연행을 규탄하며 항의서한을 경기지방경찰청장에 전달했다.

한편, 한총련의 이적규정 철회와 합법적 활동보장을 주장하며 구성된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경기지역 범사회인 대책위원회'의 발족식이 9월7일(토)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중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발족식 이후 저녁 7시부터는 남북통일축구경기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공동응원을 할 계획이다.

태그

한총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클리핑기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