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법개악 강행시 총파업 불사"

노조대표자결의대회...병원 경찰투입 맞서 총력 연대투쟁 경고도


[Copyleft by 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이 최악의 주5일제법안과 경찰투입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투쟁에 불을 당겼다.

민주노총은 9월6일 강남성모병원 앞에서 전국의 노조대표자 2백여명과 보건의료노조원 등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법개악 분쇄와 병원 공권력투입 저지, 노동운동 탄압 분쇄를 위해 정권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을 선언했다.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병원파업을 민주노총이 받아안기로 했다"면서 "교섭회피와 가압류 등 탄압 속에서는 어떤 노조도 살아남기 힘든 만큼,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단결투쟁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힘줘 말했다. 유 직대는 이어 정부의 주5일제 법안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하고 이번 국회에서 근기법 개악을 강행한다면 지난 96~97년 총파업을 훨씬 뛰어넘는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의료노조 차수련 위원장도 "병원노동자의 단결과 민주노총의 연대로 승리하는 싸움을 일궈내자"면서 "공권력 투입 등 어떤 탄압이 몰아쳐도 온몸 내던져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밖에 천영세 민주노동당 부대표와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강승규 민주택시연맹 위원장과 등이 연사로 나서 투쟁을 독려하고 연대를 결의했다.

이에 앞서 1부 순서로 열린 '노동법개악 분쇄 결의대회'에서는 민주노총 박강우 정책국장이 △중소·영세·비정규·여성노동자 희생을 전제로한 주5일제 반대 △연월차·주휴 축소 반대 △노동강도 강화 및 임금저하 반대 △단협 무력화 기도 저지 등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 김형탁 부위원장은 대회 직전에 열린 중앙집행위 결정사항을 설명하면서 "현정권이 이 나라를 자본의 천국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어 강남성모병원 본관까지 행진해 교섭을 회피하며 직권중재에 기대 사태해결을 외면하고 있는 의료원쪽에 항의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강남성모병원 상황실에서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산별연맹 대표자회의가 결정했던 병원파업 연대투쟁 방안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중집위는 이어 주5일근무 관련한 노동법 개악에 대한 민주노총의 방침을 재확인한 뒤, 오는 11일 다시 중집위를 열어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승철 keeprun@nodong.org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클리핑기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