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건강과 삶을 파괴하는 세계최장시간 노동+야간교대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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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터키 대만 베트남 이집트 인도 러시아
55.1 54.1 53.4 53.3 52.9 48.2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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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태리 프랑스
46.4 42.4 42.4 42.2 41.9 40.5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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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주요 32개국 주당 평균 노동시간 비교 (2000년 11월부터 2001년 2월까지 각 1천명씩 직접 면담조사. 워싱턴포스트 2001년 9월 1일 보도)

여전히 세계 최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한국 노동자

2001년 9월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55.1시간으로 세계 32개국 노동자 평균 노동시간 44.6시간보다 10.5시간이 많아 세계 1위로 조사가 되었다. <표 참조>

장시간 노동으로 산재사고 세계1위, 과로사 급증, 가정 피폐

이런 장시간 노동은 △산재사고 △만성피로·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과로사 증가 △가족생활의 피폐화를 가져오고 있다.
실제 2000~2001년 노동부 산재통계분석에 따르면 뇌·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요양자수가 1,950명에서 2,192명으로 증가하였고, 2000년 주요 국가 산재통계에서 한국의 산재발생률이 여전히 세계최고 수준임이 드러났다.

교대근무 일반화로 파괴되는 노동자의 건강과 삶

한국에서 자본주의의 발달은 전 산업에 걸쳐 교대근무제 운영을 도입하게 되었다.
의료·교통 등 사회서비스산업은 물론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1년 내내 기계를 돌리는 석유화학산업·제철업, 시설투자가 많은 자동차산업·인쇄업 등 교대근무제의 광범위한 도입은 전 산업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수면장애·신경장애·위궤양·고혈압·심근경색 등으로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많은 연구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주야교대근무자는 혈압이 매우 높고, 특히 야간근무시 더 높게 나타나며, 수면장애·위장장애·만성피로에 따른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울산지역 노동자들의 건강과 삶

울산지역의 경우 자동차업종에서는 주야맞교대 형태가, 석유화학업종에서는 3조 3교대제나 4조 3교대제 형태로 야간교대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주당 노동시간이 70시간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업종을 불문하고 노동시간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으로 업무량은 늘고 있다.
올해 들어 현대자동차 과로사 7명, 현대중공업 과로사 3명, SK 뇌심혈관 사망자와 질환자 2명 등 과로사 역시 급증하고 있다.
또한 피로와 건강장애에 시달리다 보니 휴일에도 집에서 하루 종일 잠자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따라서 배우자 및 자식들과의 대화부족 등 가족생활의 결핍으로 가정불화 및 가정파탄에 이르는 소식들이 쉼 없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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