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곡면 월현지구 특별재해지역 대책위원회(이하 월현지구 대책위) 남영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서, “이번 제방 붕괴는 정부의 무책임한 행동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한 명백한 범죄행위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월현지구를 즉각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월현지구에는 약 1700여명의 농민들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은 70대 이상의 노인들이다. 월현지구 대책위 남인현 사무국장은, “이번 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약 60여억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수천에서 억원대의 피해를 보았다”며 대부분의 농가가 쌀한톨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집회 도중에 농민들은 이번 재해로 인해 상한 벼와 농작물들을 내보이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정곡면 예둔리 마을 이장 서유진씨는 “제방이 무너지지만 않았어도 거의 피해는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행정 당국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문제이며, 대부분의 농작물이며 가옥이며 완전히 쑥대밭이 되어 잇는 상황이다”며 한탄을 금하지 못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이하 전농)은 9월 10일 성명을 통해서, “정부는 재해가 심한 지역에 대해서 특별재해지역 선포와 실질적인 보상대책 마련” 및 “농업재해보상법(가칭)을 즉각 제정”을 요구했다. 전농은 성명서에서 “현재의 자연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대책법으로는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고 피해에 대한 지원 역시 생계구호차원에서 이루어져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거나 농사를 포기하고, 빚에 짓눌릴 수밖에 없다”며 “농민들에게 현실적인 지원과 보상이 이루어져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농업재해보상법'(가칭)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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