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200여명 '영등위 개혁' 기자회견 개최
'표현의 자유, 볼 권리' 위해 영등위 개혁 '필수'
지난 8월 27일 재심에서 영화 <죽어도 좋아>가 또다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것을 계기로 문화예술계의 영상물등급위원회 개혁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정지영(영화감독), 문소리(영화배우), 유지나(동국대 교수) 씨 등 2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은 25일 정오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영등위 개혁을 위한 문화예술인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위 개혁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인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영화단체들과 민예총, 문화연대 등 문화·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서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은 기자회견에서 ▲영등위 개혁을 위한 문화예술인 선언 ▲영등위의 문제점과 개혁방향 ▲영등위 소위 위원 추가사퇴 성명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현승(영화감독) 씨 등 영화인과 임정희, 조영각 씨 등 사퇴한 영등위원, 이원재 씨 등 추가 사퇴에 참여한 영등위 소위 위원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경과 보고 △영상물등급위원 추가 사퇴 성명서 발표 △영상물등급위원회 개혁을 위한 문화예술인 선언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문제점과 개혁 방향 발표 △질의 및 응답 등의 순서로 3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23일 '<죽어도 좋아>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한 위원회 입장'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기자회견장 바로 옆에 위치한 문예진흥원에서 영등위 대상 국정감사가 열리는 시간대에 앞서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선언에는 강내희(중앙대 교수), 강준일(작곡가), 김용태(민예총 부이사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정헌(공주대 교수),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김채현(무용원 교수), 도정일(경희대 교수), 도종환(시인), 박인배(과천마당극제 예술감독), 박재동(우리만화연대 이사), 임옥상(미술가), 정기용(건축가), 현기영(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등 10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정지영, 송일곤, 여균동, 이은, 류승완, 변영주, 이마리오, 이현승, 임순례, 황철민 등 30여명의 영화감독, 문소리, 명계남, 문성근 등 영화배우, 이춘연(영화인회의 이사장), 김동원(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조종국(조우필름 대표), 심광현(영상원장), 유지나(동국대 교수), 이효인(영화평론가), 정도상(시나리오 작가) 등 100여 명의 영화인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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