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장기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 및 노조탄압 중단, 부당노동행위처 벌' 등을 요구하며 차 위원장 등 노조원 50여명이 25일부터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한 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당에 경찰투입을 승인한 한국 가톨릭의 노동탄압 실상을 알리고 문제해결을 호소하기 위해 국제노동단체 등과 연대해 다음달 초순께 로마교황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태의 실질적 책임자인 정진석 주교와 방한중인 아린제 로마교황청 추기경과도 면담을 추진하는 등 평화교섭 쟁취와 장기파업 해결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보건의료 파업사업장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국정감사 대상 및 증인채택이 대부분 배제된 것에 항의해 24일 국회 앞에서 '부실 국정감사 규탄결의대회'를 갖고 25일, 27일에도 연달아 국회 앞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 국회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사업장은 한라병원, 경희의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 졌으며 주요국정감사 일정은 24일(서울,부산,대구,경인,광주,대전노동청), 30일(노사정위원회,중노위,12개지노위 등), 10월4일(노동부)에 있을 예정이다.
강남성모병원 관계자는 "병원측은 대화로 사태해결의지가 전혀 없이 경찰병력 동원 등 노조파괴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노조는 15명 체포영장 발부, 93명 출두요구서, 5명 불구속기소, 15억원 임금 및 조합비 가압류, 20명 해고, 573명 징계위원회 회부, 4개월치 무노동무임금적용 등 노조에 대한 전면적 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의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파업 119일만에 타결된 경희의료원외에도 현재 목포가톨릭병원(120일째), 제주한라병원(118일째), 제천정신병원(74일째), 고신의료원(53일째) 등이 장기파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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