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독자정당 창당 박차

창준위원장에 이남순 노총위원장…10월 4천여 대표자 결의

한박정미 woodfish@kdlpnews.org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지난 11일 한국노총 3층 회의실에서 제14차 중앙정치위원회를 열고 ‘16대 대선 이전 독자정당 창당’ 방침을 확정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남순 위원장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대선기획팀을 창당실무기획팀으로 전환했다.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이남순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더 이상 기존 정치권과의 정치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독자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며 창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28개 산별조합 대표자와 16개 시도지역본부 의장들로 구성된 중앙정치위원회는 △정당 창당의 법적 요건인 지구당 창당사업과 관련해 각 시도 지역본부별로 2개 이상의 지구당을 창당하며 △중앙정치위원 전원이 창당준비위원으로 창당작업에 참여하고 각 산별 및 시도지역본부에 창당실무위원을 배치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후 빠른 시일 내에 대표 영입에 나설 것도 함께 결의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9월 마지막 주 중에 결성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창당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한국노총 대선 선택을 위한 정치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말부터 전국의 3천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창당관련 ‘조합원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국노총은 또 10월 초, 4천여명의 단위노조 대표자가 참가하는 전국노조대표자대회를 개최해 창당을 위한 전 조직적 결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10월 초 열리는 전국노조대표자대회가 사실상의 ‘창당 전진대회’가 될 전망이다.
[ 104호] 9.16 ~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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