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끝나고 사람들은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세상은 변한 게 없었다. 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은 계속되었고 여중생들의 죽음에 항의하는 거리의 외침은 대답없는 메아리로 돌아왔다. 한일 투자협정 체결과 산업연수제도 강화, 소리바다서버 폐쇄 결정등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옥죄기 위한 자본의 음모는 속속들이 마각을 드러내었다. 특히 한일투자협정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제약·방해하는, 이른바 노사협조주의 전문이 실려 있어 앞으로 해외 투기자본앞에 이땅의 노동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내맡기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참세상 방송국은 일부체계개편을 하였다. 상반기 참세상뉴스와 방송국 통합이후로 많은 혼란과 내부진통을 겪어온 방송국으로서는 하반기에 보도 안정화와 인터넷 미디어로서의 참세상방송국의 전망을 가져가기 위하여 방송국장과 보도팀장의 인사를 단행하였다. 방송국장은 대외업무, 기획, 참세상방송국의 장기적인 전망도출 그리고 보도팀장은 보도일정과 편집의 전반에 책임을 지는 역할을 맡게되었다.
지난 5년동안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정리해고, 구조조정, 비정규직화 등등 노동의 불안정화로 노동자 민중들의 삶은 벼랑끝으로 밀려왔다. 올해 들어서는 4.2 총파업철회 이후로 기고만장한 자본앞에 변변히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지난8월19일 정부가 발표한 경제특구법안은 지난 5년간 이어져온 신자유주의 정책의 결정판으로서 이땅의 노동자들을 노예상태로 부려먹으려고 하는 저들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났다. 경제특구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유급 월차, 생리휴가 적용제외, 파견근로 기간제한 적용 제외, 파견근로자 사용시 노조와 사전협의 규정 제외 등 노동기본권 제약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을 10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려하고 있다. 여기에 한술 더떠 전경련은 "왜 외국인 투자기업에만 저런 혜택을 주냐? 전국토를 경제특구로 지정해달라" 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4.2 총파업 철회 이후로 많은 것을 내주며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운동진영에게 정권과 자본은 지난 20여년간 운동진영이 수많은 열사들의 회생속에 일구어온 피와 땀의 역사를 70년대 이전의 노예의 삶으로 돌리려 하고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참세상방송국은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자본에게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는 민중들의 투쟁을 알려낼 것이며 이러한 상황을 왜곡하는 자본의 언론에 맞서 노동자 민중들의 미디어 네트워크를 꾸릴 것인가?
정용택 ( 참세상보도팀장 | vfighter@jinbo.net )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