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등도 참여의사…15일께 공식발족 가능할 듯
사회당이 '공투본 불참·대선 독자대응'을 선언한 가운데, 공동투쟁본부·공동선거기구구성 논의가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노동자의힘, 전국연합, 자통협, 사회진보연대 등 6개 단체는 지난 10월8일 '공투본 3차 예비모임'을 열어 △공투본 구성과 산하에 공동선거기구 설치 △주요의제 논의를 위한 기획소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참가조직은 각 단체별 논의를 거쳐 오는 10월15일 4차 예비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5일 직후 공투본·공선본 발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차 예비모임에는 전국연합 산하 한총련과 한청이 배석했으며 전농도 참여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져, 지난 '범추'보다 확대된 규모의 대선 공동대응기구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사회당은 지난 10월8일 △대선 독자후보 선출 △좌파통합정당 구성 노력 지속 등을 뼈대로 한 중앙집행위 명의의 입장을 발표, 공투본 불참입장을 사실상 확정하며 진보진영 대선 공동대응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회당이 독자대응 입장을 확정함에 따라 민주노총 차원의 '총투표'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진보정당 후보가 각각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60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총투표가 현장의 동의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공동선거기구 내에서 복수의 후보가 나서 예비경선을 치를 경우, 이 단일후보 '당의 후보로 할 것인가, 공동선거기구 후보로 할 것인가'를 두고도 논쟁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지난 10월7일 선거대책본부 진용을 갖추고, 모든 당조직을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노동당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천영세 당 부대표를 임명하고, 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노회찬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민생보호단 △비정규직 권리찾기 운동본부 △공무원노조지원본부 △미군기지 없는 나라 만들기 운동본부 등 4대 특별기구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미디어 선거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미디어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대선자금 모금과 조직확대 등 광범위한 국민 조직화를 위해 '세길(세상을 바꾸는 길) 10만인 후원단' 구성에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자 조직을 책임질 담당자를 각 조직에서 파견받아 선대본에 배치키로 하는 등 노동자 득표전략에도 힘을 실었다. 민주노총은 오는 10월말까지 총연맹과 각 산별·연맹, 수도권 3개 지역본부 각 1인 등 총 10여명을 선대본에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과 세계이승철 keeprun@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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