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정통부 연말까지 디지털 영상콘텐츠 500억 펀드 결성
3D 애니메이션 등 CG기반 대형 디지털영상콘텐츠 집중 투자
문화관광부는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국내 디지털 영상콘텐츠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3D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영상콘텐츠 대작제작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디지털영상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을 올 연말까지 결성키로 했다. 이 투자조합은 정통부와 문화부가 각각 1백25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백50억원은 국내외 민간투자자로부터 모집하게 된다.
이번 투자조합은 정부와 민간이 결합된 거대 자본력을 통해 디지털 영상콘텐츠 부문에서 세계시장의 일정 부분을 선점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양 부처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로 장편 3D 애니메이션과 CG기술을 집중사용한 극영화 등 CG기반 디지털 영상콘텐츠 대작제작 프로젝트 가운데 세계시장을 목표로 기획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프로젝트들이 투자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 부처는 이외에도 프로젝트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을 위해 해외 기획·제작·배급사
등과 공동투자·공동제작·해외 배급 등의 해외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핵심기술력의 제고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프로젝트의 추진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고급인력을 활용하는 한편, 제작 S/W 등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핵심기술을 국내기업에 기술이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수준 높은 CG기술의 개발과 축적이 이루어짐은 물론 관련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부처는 오는 16일(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드림타워 빌딩 5층)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이달 말 업무집행조합원 선정을 거쳐 연말까지 조합결성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 영상콘텐츠 산업은 애니메이션·영화 등 전통 영상산업에 컴퓨터그래픽스(CG) 등 첨단 디지털기술이 접목되어 등장한 것으로, 앞으로 문화산업을 선도할 유망 분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세계 디지털 영상콘텐츠 시장에서 국내산업의 경쟁력은 취약한 실정이다. 헐리우드 대형 제작 시스템에 밀려 힘한번 쓰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헐리우드에 견줄만한 수준의 대작을 만들어 세계시장에서 성공시키고 이 과정에서 핵심제작기술과 배급유통의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업계와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 대형 제작물에만 지원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기술력이나 노하우는 단기적으로 획득되지만, 창의적 기획력에 바탕을 둔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인문과학과 순수예술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일문화정책동향 안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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