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독자후보 선출 결정] 좌파진영 대선 공동대응 좌절

민노당·노힘 대선논의 귀추 주목

 사회당이 올해 대선에 독자후보을 내기로 했다. 사회당은 지난 7일 중앙집행위를 열어 “좌파통합 정당을 건설하여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를 추대한다는 우리당의 계획이 현실적 어려움에 봉착했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13일 중앙위를 소집 독자적 대선방침을 의결해야할 절차가 남았으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중집회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회주의연합, 공투본 등 좌파진영에서의 대선 공동대응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강인성 부대변인은 “우리당은 그동안의 노력을 통해 좌파통합정당 건설의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진일보한 성과가 있었으나 당면한 대선에 대한 견해 차이가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사회당이 대선에 독자후보를 내기로 결정함에 따라 진보진영에서의 대선논의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당의 이같은 결정이 12일 예정된 노동자의힘 총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민주노동당과의 후보연합은 가능한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회당은 오는 10월27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좌파진영의 통합후보를 내기위해 몇몇 인사를 접촉중에 있으나 현재로선 김영규 대표대행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선방침의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경자 대선기획위원장을 비롯한 기획위원 전원이 사퇴했으며, 대선방침에 대한 수임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원장에는 신석준 대전시위원장이 선출됐다.

 사회당은 지난달 15일 중앙위를 통해 오세철 교수가 제안한 사회주의정치연합 참여를 결정하면서 사회당 독자적인 후보선출 방침을 유예시킨 바 있다.

노동일보/우은식 기자 eswoo@labor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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