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굳은 각오 속 노동법개악 저지나서

16일 보건 총파업, 17,18일 전국 간부 상경투쟁, 국회앞 상임위 투쟁, 21일 전 사업장 파업 찬반 투표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제7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주5일 정부입법안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17∼18일 단위노조 간부들 서울 상경 △명동성당과 국회 앞 등에서 집회시위 △21일부터 사업장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5일근무를 빙자한 노동법 개악안이 상정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국회 심의 과정이 유동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파업 돌입시기는 중앙집행위에 위임했다.

민주노총은 또 10월 27일 양대노총 제조부문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11월10일에는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후 대선과 연계해서 강력히 싸워나가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하반기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을 27일 가스발전철도 등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결의대회, 11월 4∼5일 공무원노조 총력투쟁, 11월13일 전국농민대회, 비정규직 기본권 보장 100만인 서명운동, 경제특구 지정과 기업연금제 도입 반대 투쟁과 연계하며 12월1일에는 대규모 민중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주5일빙자 노동법개악' 저지투쟁 본격 시작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12일 서울 종묘등 전국 9곳에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하고 "주 5일 빙자 노동법 개악 즉각 중단과 병원등 장기파업 해결"을 촉구하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조합원과 학생, 사회단체 회원 1천여명이 모인가운데 "노동법 개악 저지 노동탄압 중단 촉구 결의 대회"를 열고 "주5일 정부입법안이 노동조건을 파괴하는 노동법 개악 음모로 변질됐다"고 규탄하고, "노동조건을 파괴하는 주5일 정부안의 국회 통과를 강행한다면 총파업 등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 경고 했다.

이날 집회에서 금속연맹 전재환 수석 부위원장은 "정부의 주 5일근무안 속을 들여다보니 뒤에 따라오는 조치들이 이땅 노동자들을 다 죽이겠다는 의도를 숨기고 있다"며 "김대중 정권은 말뿐인 5일 근무로 노동자들을 속이고 법안을 상정한다면 17만 금속 노동자들이 앞장서 김대중 정권에 국민적인 저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경고했다.

민주노총 서울 본부 문성곤 본부장도 "입만 이야기하는 투쟁을 자본가들은 다 알고 있는데 몸과 마음으로 목숨을 거는 투쟁을 만들지 않는다면 희망이 없다"며 "16일부터 보건 총파업, 17,18일 전국 간부 상경투쟁, 국회앞 상임위 투쟁, 전 사업장 파업 찬반 투표 등 강력한 투쟁으로 단단한 각오 속에 이번 싸움을 승리로 이끌자"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치고 서우루 곳곳에 노동법 개악저지와 노동탄압 중단 촉구 선전전을 진행하였으며 전국적으로는 대전 : 14시 대전역 / 천안 : 14시 천안역 / 전주 : 14시 코아백화점 앞 / 전남 : 14시 구례축협 앞 / 경주 : 13시 경주역 앞 / 창원 : 13시30분 정우상가 앞 / 울산 : 14시 태화강 둔치 / 부산 : 14시 부산역 등에서 집회를 갖고 대시민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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