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찬 투쟁으로 다시한번 결의한다

불안정노동철폐를 위한 100차 수요집회

2000년 9월 20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이하 철폐연대)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폭로하고 이들의 투쟁을 지지, 선전하기 위한 1차 수요집회를 진행하였다. 2002년 10월 16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수요집회'는 어느덧 100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철폐연대는 지난 2년동안 수요집회를 통해서 ‘파견, 사내하청, 계약직,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려내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노동유연화 정책들’을 고발하였다. 또한 실업노동자, 여성노동자, 이주노동자, 장애노동자들의 불안정노동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연대 투쟁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100차를 맞는 오늘 수요집회는 인사이트코리아노조, 한진관광면세점지부, 사회진보연대, 자통협, 전국집배원노동자협의회, 노동해방 대선실천단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불안정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100차 수요집회'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결의 발언을 통해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수요집회를 처음 시작했던 2년전보다 나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비정규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오히려 악화되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남아있는 희망조차도 꺽어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 계속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단위들의 투쟁사가 계속 이어졌다. 철폐연대 양규현 대표는, “정규직 비정규직 공동의 투쟁을 위해서 전국적인 총파업의 깃발을 올릴 때이다. 100차이후에 어떻게 결의를 모아낼 것인가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67일째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한진관광면세점 지부의 유은경 지부장은, “부당해고, 비정규 문제, 그리고 사측의 불법적 행태에 대해서 불안정노동철폐연대와의 연대 투쟁을 통해서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며 앞으로 불안정 노동문제에 한진면세점지부가 선봉에 서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인사이트 코리아 노조 지무영 위원장은 투쟁 결의문을 통해서, “불안정 노동의 문제는 파견법의 문제로 시작해서 시설관리노동자, 사내하청 노동자, 특수고요 노동자, 계약직 노동자, 외주분사의 문제 등 점점 확대되고 있고, 비정규직 탄력적 노동으로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확산시키는 노동법 개악은 시기시기마다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전국 집배원노동조합 협의회 박석기 위원장은, “오늘로써 수요집회가 100회째를 맞이하지만, 아직도 노동자 민중의 아우성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살인적 강제노역, 잘못된 노동정책이 180여명의 집배원 노동자들을 거리에서 죽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1300만 노동자가 살길이 있다면, 죽음을 각오한 투쟁“뿐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철폐연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특수고용 노동자, 이주노동자, 여성노동자, 장애인 노동자, 비정규노동자 등 불안정 노동 철폐 및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수요집회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 사거리 같은자리에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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