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30일 개관
강원지역 문화향수권 증대 등 지역문화 균형발전 기대
강원지역 문화재의 효율적·체계적 보전, 전시, 조사연구의 기틀 역할을 할 국립춘천박물관이 오는 30일 개관한다. 국립박물관 산하 지방박물관으로 11번째 지어진 이 박물관은 마지막 건설된 지방국립박물관으로 전국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한 체계의 마무리 작업으로 평가된다.
춘천시 석사동 애막골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지난 94년 착공을 시작해 총 공사비 391억원을 들여 8년여만에 개관하게 되었다. 박물관 규모는 대지면적 1만4,614평에 연건평 3,060평이며 상설전시실 4곳과 기획전 2곳을 합한 661평의 전시규모를 가졌다. 또한 5개의 수장고를 갖추었으며 야외전시장, 강의실, 대강당, 세미나실, 도서실 등을 구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강원지역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과 문화재들이 4개의 전시실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고려실의 국보 제124호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비롯해 ▲선사실의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 유물 584점 ▲삼국시대 유물을 정리한 고대실에는 296점 ▲조선·근현대실에는 '동국대전도' 등 조선시대 양반·유교 관련 문화재 및 민속자료 112점 ▲'석제불두' 등 야외전시장에 14점 등 총 천 여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관을 계기로 2층 기획전시실에서 31일부터 11월 말까지 열릴 '우리 땅, 우리의 진경(眞景)' 진경산수화 특별전은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보물 1046호 이징의 '화개구장도'를 비롯한 조선시대의 대가 겸재 정선, 표암 강세황, 허주 이징, 현재 심사정, 단원 김홍도 등의 작품 200여점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쟁 때 불에 탄 선림원터 동종의 복원과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제120호인 '청풍 부원군(김우명.金佑明) 상여'를 기증 받아 전시한다.
30일 오후3시에 열릴 예정인 박물관 개관식에는 김성재 문화부 장관 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간단한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이 박물관의 개관을 계기로 강원지역 문화제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을 높이고 지역문화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내실 있는 운영을 기대한다.
일일문화정책동향 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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