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성연대' 뜬다

여성계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후보검증을 위한 연대기구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는 25일 ‘대선여성연대’ 발족식을 열고 후보검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연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여성문제에 적극적이고 의식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드러날 수 있도록 후보들의 관련 공약을 최대한 검증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선여성연대는 특히 여성계의 요구 가운데 호주제 폐지, 보육제도의 획기적 개편, 정치․공직에서의 여성할당제 의무화 등 3대 과제를 선정해,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부문별로 10대 과제를 뽑아 후보들의 세부 정책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온라인 서포터즈’를 모집해 사이버상에서 후보와 정책검증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연 관계자는 “여성계의 요구를 공약에 반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지만, 특정 후보의 편들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선여성연대에는 여연 52개 지부를 비롯해 전국여성농민총연합, 새움터,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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