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10만여명 총파업 나설 듯

자동차·산별노조 중심으로 찬반투표에 박차


[Copyleft by 신동준 shindj@nodong.org]10월2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근기법개악저지 및 노동시간단축 완전쟁취를 위한 제조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이 투쟁의 결의를 다지며 행진하고 있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이 이번 총파업의 주력대오를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금속산업연맹은 자동차업종과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총파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맹 소속 현대자동차노조가 25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며, 이에 앞선 23일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쌍용자동차노조도 24~25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기아자동차노조의 경우 대의원선거와 겹치는 바람에 찬반투표를 생략했지만 민주노총 지침이 내려지면 곧바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지부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25일 지부별로 개표하는데 이미 투표를 마친 곳도 있다. 지난 19일 경기지부 삼남전자지회가 전체조합원 1백53명중 1백45명이 참가해 투표를 마쳤고, 21일에는 에스제이엠지회가 투표를 끝냈다. 두 노조에 따르면 투표율은 지난해 김대중 정권 신임투표와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총파업에 참여하는 금속조합원은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연맹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역별 총파업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본부장 강경철)의 경우 23일부터 도내 62개 사업장(조합원 1만4천명)에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찬반투표에는 도내 최대사업장인 엘지화학노조를 비롯해 화학섬유연맹,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사회보험노조 등 대부분의 사업장이 참여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도 투쟁본부 구성을 거치면서 총파업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change@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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