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적 미디어의 길은 어디로

영상미디어센터,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운동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


영상미디어센터는 대안적 미디어의 전국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운동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8일(금), 9일(토) 양일 간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엑트(MediACT) 대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민주적, 대안적 미디어 활성화 방안 마련의 과정 중 하나로 2001년 제1회 '지역미디어센터 워크숍'과 지난 10월에 열렸던 지역 미디어센터 추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던 제2회 워크숍에 이어 진행되는 세미나이다. 지난 워크숍에서는 전국의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운동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설립추진 협의회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 11일에는 국내 퍼블릭엑세스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긴급점검! 퍼블릭 엑세스 어디까지 왔나'를 개최하여 지역조사를 통한 사례발굴, 해외모델의 운영 형태 사례들을 공유하여 현실에 적합한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전국의 대안적 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핵심적인 공공 미디어 인프라인 지역 미디어센터 설립 추진과정에 필요한 논의들을 해외사례를 통해 국내 현실에 맞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이다. 미국과 유럽의 대표적인 영상미디어 센터 및 퍼블릭 엑세스 방송국 책임자 4인이 자국의 미디어센터 설립 및 운영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토론자들은 그 동안 진행되어온 국제연대 활동 및 현지 실사 과정에서 엄선된 미디어 센터 실무 책임자들이다. 미국 참여자는 독립영화 및 비디오 엑티비즘 지원을 주요활동으로 하는 시애틀의 '911 미디어센터'의 피터 미첼과 엑세스 방송국 가운데 다양한 재원 구조와 멀티미디어의 활용에서 선구적인 '그랜드 래피즈'의 덕 코닝 등 2명이다. 유럽에서는 80년대 이후 엑세스의 새로운 모델 세계를 개척해 온 '베를린 개방채널'의 위르겐 링크, 북아일랜드 델파스트의 청소년·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한 교육 활동과 엑세스 방송의 본격적인 출범을 추진 중인 '노던 비젼'의 마릴린 힌드맨 등 2인이 참여한다.
세미나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센터의 설립목적 ▲주요활동의 영역 ▲법적 지위 ▲위치 및 공간구성 ▲조직 체계 ▲회원구조 ▲교육훈련 프로그램 ▲기술지원 ▲공간활용 ▲재정구조 ▲각종 정보 서비스 등이다. 이밖에도 최근 주요이슈를 차례대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센터의 장기적 전망 및 국제적 교류의 가능성도 타진해 볼 계획이다.

세미나 일정은 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각 미디어 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운영, 교육에 관한 토론이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9일 오후 3시에는 퍼블릭 엑세스 관련 이슈 토론을 시작으로 펀딩, 네트워크, 상호협조 등 그밖의 이슈 토론이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세미나의 전 프로그램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자료집은 당일 행사장에서 배포한다. 이번 자료집은 이 연구를 진행하는 미디액트가 작성한 설문에 기초하여 각 센터의 정보를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행사공간 및 동시통역 장비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참가 희망자는 미리 연락을 해야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진보적, 대안적 영상 매체와 퍼블릭 엑세스 등 민주적 미디어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안적 활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좋은 연대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02-2020-2260).

일일문화정책동향 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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