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토르코리아, 노조 공장철수 요구해 긴장 고조

란토르코리아노조, 100여일 '일방적 부당폐업과 청산 철회' 투쟁 중 란토르코리아, 20일 새벽 6시경 용역깡패 20여명 투입해 대치 중

[속보: 20일 09:50] 사측 용역깡패 30여명 공장 투입
20일 오전 6시 40분경 란토르코리아 사측이 공장 기계와 제품을 반출하기 위해 용역깡패 30여명을 공장에 투입시켰다. 오전 10시 현재 란토르코리아 노조원들과 소식을 듣고 결합한 연대단위 노조원들은 기계 반출을 막기 위해 용역깡패와 대치 중이다.

[1신]사측의 일방적 휴업과 전원 희망퇴직에 맞선 란토르코리아노조의 파업투쟁이 100여일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1일자로 폐업을 신고한 사측이 공장 기계와 제품을 반출하기 위해 공장사수투쟁을 진행중인 노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란토르코리아는 영국의 란토르사와 한국의 (주)동서가 공동출자, 인수해 설립한 부직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지난 8월 16일 란토르코리아 이홍재 대표이사는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01년 프랑스의 차저그룹과의 인수협상이 불발에 끝났으며 현재 지분 소유자인 영국의 IPT사가 자본철수를 요청하고 있다"며 "휴업을 하고 희망퇴직을 받겠다"고 통보했다. 사측은 매각협상 기간동안 영업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주)동서와 동서식품 임원진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소집해 회사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란토르코리아는 이미 96년부터 매년마다 희망퇴직을 명목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180여명에 이르던 노동자의 수가 60명으로 줄었으며, 올 2월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사측은 '다시는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란토르코리아 노동자들은 또한 '회사가 어렵다'며 2년동안 상여금 400%를 반납해야 했다.

이후 회사는 8월 26일 희망퇴직 모집을 시작해 전체 공장 노동자 60명 중 16명만이 남아 '동서자본의 일방적 부당폐업과 청산 철회 투쟁'을 결의하고 지금까지 투쟁을 진행중이다.

란토르코리아노조는 "란토르코리아는 자산에 비해 부채가 3분의 1도 안되는 양호한 회사"라며 "란토르코리아 이홍재 대표이사는 '정리명분을 만들기 위해 적자를 냈다'는 말까지 스스럼없이 했다"고 밝혔다. 노조 최장근 사무장은 "사측은 5,6년동안 구조조정만 하면서 회사 발전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은 무시한 채 (주)동서의 자산을 까먹는게 아까워서 회사를 정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란토르코리아노조는 매주 목요일 마포에 위치한 (주)동서, 동서식품 본사 사무실 앞 집회 등을 진행하며 "회사의 대주주인 동서식품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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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토르코리아 , 동서 , 란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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