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미협, '세계화, 반테러 전쟁' 주제 '21세기와 아시아민중'전 개최
'환경, 인권, 문화제국주의, 성차별, 빈곤' 등 다양한 주제 한눈에
민족미술인협회는 한국, 일본, 중국, 파키스탄 등 아시아국가와 팔레스타인, 쿠르드 등 자치정부 및 개별민족의 민중미술작가가 참여하는 '21세기와 아시아 민중' 전을 연다.
오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지하철 5호선 역사에 있는 광화문갤러리(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21세기를 맞아 아시아 각 국 민중들의 그늘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문화적 탈식민을 위한 과제와 전략을 중심 의제로, 아시아 각 국의 진보적 예술가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되짚어보고 서로의 외상과 경험을 공유하며 연대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과 함께 시작되어 냉전과 냉전의 종식, 연이은 세계화와 반테러 전쟁의 위협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근현대사를 다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민중들의 삶을 미술작가들의 연대와 교류를 통해 살펴보겠다는 것.
이번 전시는 특히 '지난 세기 말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세계화와 미국이 주도하는 반테러 전쟁이 아시아 민중들의 삶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에 주목,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민중의 삶과 현실을 민중적 입장과 시각에서 드러내고 비판하는 (예술적) 작업'의 일환으로 준비된 자리다.
구체적인 전시주제는 (1)빈부격차, 빈곤, 성차별, 노동과 인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착취 등 한국기업의 아시아인 지배 (2)국내 미디어 권력과 대중조작 (3)세계화의 허상과 실상, 테러와 반테러 전쟁 (4)생태계와 환경문제 (5)문화 식민화 (6)평화 등이다.
모두 6개국이 참가한 이번 전시에서 한국은 35점의 작품을, 일본, 중국, 팔레스타인, 쿠르드, 파키스탄 등은 모두 4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회화, 판화, 사진, 만화, 컴퓨터그래픽 등 평면작품들과 조각, 설치, 영상 등 입체작품들로 구성됐다.
민미협은 '1999년 9월 한국의 민예총과 일본의 '일본-아시아-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미술회의(JAALA)'가 공동 주최한 '동북아와 제3세계'라는 이름의 작품전과 심포지엄에 참여한 바 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금후 아시아 여러 나라와 미술문화 교류를 해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 아래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전시 주관은 ''21세기와 아시아의 민중' 실행위원회'(위원장 김윤수)가 맡았으며, 박진화, 윤용국, 김천일 등 5명의 민미협 중진 회원들이 실행위원을 맡아 전시를 진행한다.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마사회,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후원. 문의 02-738-0764.
일일문화정책동향 안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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