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의 북한 어린이 220만명 중 45%에 달하는 100만명이 영양장애와 질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법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오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북녘어린이 건강실태에 관한 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북한 주민과 어린이의 영양실태조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북한이 국제기구에 제출한 자료, 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 등 국제기구의 보고서,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민간지원단체의 보고서등을 종합한 것이라고 지원본부는 말했다.
지원본부에 따르면, 5세 미만 어린이 100만명 중 3분의2가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20% 이상이 설사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어린이 사망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설사병은 95년 이후 30%, 급성호흡기 감염증은 25% 정도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또 진료소를 방문하는 어린이 40~50%가 수인성 질환을 앓고 장마시즌에는 60~70%까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말라리아 발생률은 작년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 98년 2천100명에서 99년9만5천960명, 2000년 20만4천428만명, 지난해 29만5천570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7월현재 9만806만명으로 급감했다. 그중 15세 미만 어린이 발생률은 2000년 1만2천270명으로 6.1%, 지난해 4천93명으로 1.4% 올해 7월 현재 5천908명으로 5.9%에 달했다.
산모의 영양불량과 산과 진료 부족 등으로 산모사망률도 계속 증가, 90년 10만명당 70명에서 96년에는 110명으로 늘었고, 영아사망률도 93년 1천명당 14명에서 99년 22.5명으로 늘었다. 또 산모와 수유부 45만명 중 30%가 철분부족과 빈혈에 시달리고 있으며, 95년이후 저체중 신생아도 계속 증가해 평균 체중이 3.3㎏에서 2.2~2.6㎏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 95년부터 국제사회의 식량지원 혜택을 받은 북한 주민은 642만3천600명으로 추산됐다.
그중 탁아소(6개월~4세) 어린이는 135만6천400명, 유치원(5~6세) 어린이 64만9천600명, 소학교 학생 139만4천100명, 중등학교 학생 67만6천명이었다. 또 노인은36만5천명, 산모 35만7천명, 취로사업 참가자 및 부양가족 120만명, 춘궁기 절량(絶糧) 주민 14만4천명, 재난 피해자 25만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5년 이후 북한이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식량지원은 3억7천892만달러 정도로 파악됐다.
지원본부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 목적이 식량난과 의약품 부족 등으로 질병에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의 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국제사회에 알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려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이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대북지원을더욱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