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 2면] 현장에서

현장에서

평택지회
중앙연구소 기흥으로 이전
기흥으로 이전을 추진했던 중앙연구소가 설비를 운용하는 현장 사무실만 빼곤 이전을 완료했다. 지난 9월 26일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9월중에 완료를 한 상태이나 완전한 정착이 아닌 임시방편식의 이전이라는 소문이 있어 또 다시 이전을 해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팽배하다. 한편 지난 아웃소싱 투쟁에서 노,사간 합의 하였던 신입사원 채용 원칙에 의해서 평택에는 12명의 신입 사원들이 새로이 입사하여 배치를 받고 조합원으로서의 역할을 준비중에 있다.

유류지원 상향조정 해야한다
장기근속자에게 지급되는 유류지원량이 시대에 맞지않고 형평의 원칙에도 위배된다며 올려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 진동한다. 유류를 지원 받은지 벌써 8년이 흐르고 많은 조합원들이 8년전에 비해서 자가 출퇴근을 많이 하는데 비해 아직까지도 장기근속자에게는 50리터의 유류만 지급되는 문제를 고쳐야만 한다는데에 동감하는 조합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더군다나 관리직 사원들은 근속과 관계없이 직책만 올라가면 유류지원이 상향조정되고 자가차가 없는 사원들에게는 금전으로 지급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차별대우 받는것이 아니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회사를 원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것이다. 이젠 시대에 맞게 지급되어야 하고 차별없는 일관된 지급을 조합원들은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유류지급도 지정된 주유소가 아닌 다른 주유소에서도 지급받을수 있도록 상품권 등으로 교체되어야 마땅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다.

문막지회
주차장 차량 녹 발생문제 심각, 조합의 정밀조사 마치고 노사협의 추진중
문막지회에는 주물공장과 조향공장 사이에 주차장 있다. 그러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표면들을 살펴보면 작은 반점처럼 수많은 녹이 발생되어 차량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있다. 2002임투 마무리 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어 대의원을 통한 피해차량 조사를 하였으나 피해차랑을 조사 할 필요없이 거의 전 차량이 녹이 발생되었다. 이에 문막지회에서는 원진녹색병원이라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정밀조사를 한 결과 주물공장에서 날려오는 미세한 분진이 원인이라는 결과를 내렸다. 또한 작업장내에는 차량의 녹을 발생시키는 물질뿐만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요인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측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주물의 분진이 원인이라는 전문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정당하게 제기하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100%수용하고 직원들의 복지 및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다.

발레오만도
발레오만도 지회는 지난 11일 확대간부 회의시간을 통해 고용안정국을 공식 출범시켰다. 고용안정국의 설치의 목적을 자본의 현장통제와 급변하는 노동정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일상활동속에서 현장의 생산설비 변화, 전환배치, 산재사고, 생산량의 증․감, 외주 또는 하도급 문제 등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있는 대응을 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하는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취지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지만 조직의 구성에 있어 문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고용안정국 위원장에 부지회장을 선임하고 4개의 국으로 나뉘어 각 국장을 두고 있다. 그러나 각 국에는 모두 확대간부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형식적인 고용안정국이라는 평이다. 현장 조합원들이 전혀 참여가 없는 확대간부들만의 조직이 된 것이다. 다음달 초로 예정되어 있는 대의원 선거 이후에는 고용안정국 전체 인원을 재가동 시켜야 하는 문제점도 갖고 있다. 10대 집행부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고용안정국 신설을 이행하는데 있어 공약이행에만 초점을 둔 너무 형식적인 출범을 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확대간부 회의시간을 통해 밝힌 "고용안정에 대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말은 지금까지는 고용안정을 위해 확대간부들이 노력하지 않았다는 역설적 표현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현재 현장에는 많은 관리직이 생산에 투입되어 작업에 임하고 있다. 평상시 대체 근로는 허용하지 않는 사항이다. 고용안정국이 출범을 하였어도 달라지는 것이 없는 상태라면 활동이 미비한 것인지 아니면 자본의 뻔뻔함인지 한번 판단을 해 봐야 할 때이다.

만도공조
지난 비정규직 도입 문제로 유희용집행부는 본조에서 경고라는 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2002년 임투와 관련해 발생한 취소된 상경투쟁 버스차량대금 회사 대납건에 대해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총회소집 요구를 조합원 서명을 받아 제출했으나 집행부는 이를 무시하였다.
이에 현장에서는 03년 투쟁을 현 집행부에게 맡길 수 없기에 규약에 의거 집행부 불신임 서명에 들어갔다. 9월 24일 16명의 대의원과 여노회, 전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조합원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캄코
지원에 대한 정확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보쉬는 전 세계에 자신들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도어록(자동차 잠금장치)부분을 타 회사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속에는 캄코에서 생산되는 도어록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현장에는 도어록 라인이 2개가 있는데 이 중 1개만 가동을 하고 있으며 작업을 하지 않는 인원은 지원을 다니고 있다.
지원을 나간다는 그 자체가 자신의 고유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고용불안을 일으키고 생소한 일을 하면서 노동강도가 강화되는 것의 문제를 유발한다. 또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매일 이곳저곳 급한 곳으로 지원을 나가고 있는데 아침에 출근을 해도 어디로 지원을 나갈지를 작업자도 조장도 반장도 모르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직장이 사무실에 앉아서 명단을 짜고 알려준다는 것이다. 지원을 나가는데 무슨 원칙이 있는 것이 아닌 그날의 직장 컨디션에 따라 지원자가 결정 되는데 지원이 바로 조합원들을 길들이는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상당히 크다. 단지 생산이 없다는 이유로 하나로 자행되는 지원에 대해서 분명하게 회사측에 주장해야 한다. 생산물량을 더 따오고 말고는 경영진의 책임이며 지원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대책을 마련한 다음 조합원들의 지원의사를 물어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현장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라인과 일하는 공정을 가진 고유 일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고유 일거리가 아닌 타 일거리를 할 때에는 그 만큼의 보상이 따라야 한다. 우리가 파업 때 관리직들이 현장에서 일하면서 받은 돈은 지원에 대한 보상인데 우리도 그들처럼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동력 댓가에 대한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다.

브이디오
27일 본조 및 지부(지회)대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었다.
현장 조합원의 증가에 따라 구역이 9개 구역에서 10개 구역으로 증가하였음에도 각 구역에선 대의원 후보 등록이 없었다. 본조 대의원 후보를 포함한다 해도 이는 최악의 사태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1년차 때와는 달리 대의원 후보자가 없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표현 할 것인가? 노동조합도 필요하고 상집 간부도 필요하고 더욱이나 구역 대의원은 더 필요하다고 외치면서 정작 본인은 조합 활동하기를 망설이는 게 현실이다.
여느 간부보다도 현장에서 집행간부의 눈이 미치지 못하는 곳 그곳에서 조합원들은 이끌고 조합원들의 애로 사항을 집행부에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것이다.
이미 대의원 입후보 등록은 마감되었을지라도 곧 있을 보궐 선거에서는 조합원 스스로가 "나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하겠지!"하는 생각은 일찍 접어두고 "나 아니면 누가 하겠냐!"는 생각으로 2년차 대의원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누구나 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치러내야 할 싸움은 끝이 없다. 만약 이 모든 싸움을 집행부에게만 전가한다면 결국은 노동조합의 존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된다.
현장 모든 조합원은 노동조합이 존재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장 밑거름을 이루는 대의원의 필요성도 절실히 알고 있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있을 보궐 선거에는 조합원 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한라공조
지난 8월 19일 근골격계 집단요양투쟁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승인을 받아낸 한라공조 노동조합은 2차 집단요양을 준비하면서 노동조합 요구안을 가지고 사측과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이에 9월 26일 근골격계 직업병 근절을 위한 조합 요구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10월 초부터 산업안전보건위를 통해 사측과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근골격계 관련한 노조 요구안의 주요 내용은 △휴게시간 연장 △정규직 인원확충 △아침체조 개선 △사내 실내수영장 건립과 주 2회 수영시간 보장 △사내 산업안전보건 정책의 폐지 또는 개선방안 △순환반장제 도입 △노동강도 평가제도 등이다. 이는 개별적 작업환경개선이 아닌 집단적 작업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현장 노동강도를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인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작업환경개선위원회를 신설하여 노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노동조합은 일용직 등 비정규직 조직화사업에 착수하였다. 한라공조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70여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중 사측은 실습생을 증가시키고 있는데 노동조합은 실습생 중 18세 미만의 연소자에 대해 1일 7시간에 한정한 근기법을 위반한 사항과 야간근무 금지 등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고소,고발할 계획이다. 또한 단협의 일반적 구속력을 적용해 전체 비정규직에 대해 노동조합 단체협약을 적용할 수 있도록 사측을 강제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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