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공동요구안을 중심으로 끈질긴 투쟁을 전개하는 금속노조 대구지부 투쟁
1. 대구지부 투쟁의 쟁점
2002년 대구지부 투쟁의 요구는 3가지였다. 각 단위지회에서 구조조정의 현안을 공동으로 제기할 수 있는 21개항으로 이루어진 지부공동 요구안, 그리고 금속노조 차원의 기본협약과 임금인상이었다. 21개의 지부 공동요구안을 상정하게 된 것은 2002 임단투 준비위에서부터 지부차원에서 논의 되었던 상황이었고 기본협약으로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의 전선을 형성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1개 공동요구안은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적정인력확보, 분할, 합병, 외주 하도급시 노사합의,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된 고용조항, 주 40시간관련 노동시간, 임금체계 개편과 직제개편, ERP도입시 노사합의 등 현장통제 관련조항, 상급단체 전임시 추가전임, 유니온숍 등 조합활동관련 조항, 근골격계 등 산안 관련 조항, 상여금과 학자금등 후생복지 조항의 요구를 지부 집단교섭과 공동투쟁으로 쟁취하는 것을 결의하였다.
2. 투쟁의 진행과정
교섭초기부터 결코 만만치 않았다. 3월 19일 첫 교섭에서부터 교섭원칙을 정하는 문제와 교섭대표 참석 문제가 제기되어 13차에 이르러 교섭원칙 즉 주 2회 본교섭 원칙, 교섭장소 사업장 순회의 원칙 등을 합의하였다.
지부공동 요구안을 중심으로 한 집단교섭과 공동투쟁을 중심으로 전체 투쟁을 조직하였다.
지부공동요구안에 대한 쟁취의 정도는 각 지회 별로 다소 편차가 존재하지만 고용문제, 산안, 조합활동, 후생복지등 성과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7월 24일 그리고 8월 30일 등 2차에 걸친 지부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였다.
3. 현재 투쟁의 쟁점과 투쟁상황
현재 대구지부의 경우 8월 13일 단행된 직장폐쇄 상태인 대동공업지회 투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동공업의 경우 현재 남겨진 쟁점은 지부 공동요구안, 임금, 그리고 사업장 단협 등은 의견의 접근을 보고 있으나 집단교섭, 기본협약, 직장폐쇄, 생계비 지원 쟁점을 남겨놓은 채 대구 지부 전체 투쟁을 조직하고 있다.
대동공업 지회의 경우 추석을 지나고 온 9월 25일 전 조합원 분임토의와 확대간부회의를 거쳐 자본의 집단교섭 거부는 금속노조 불인정임을 재확인하고 금속노조 인정과 직장폐쇄 철회, 생계비 지원을 걸고 투쟁을 조직하는 것이 다수 조합원의 입장으로 정리되었다. 그리고 9월 26일 대구지부 비상교섭단회의를 통해서 대구지부 전체 투쟁을 조직하기로 결의하였다.
대동공업 조합원 생계 지원을 위해서 쌀 500포대를 마련할 것과 10월 2일 지부 대의원 회의를 거쳐 10월 9일 4시간 지부 3차 총파업을 투쟁은 '대구지부 사수' 투쟁으로 정리하고 조직할 것을 결의하였다.
대구지부의 경우 '집단교섭'의 쟁점은 단지 교섭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지부 전체 조합원의 투쟁의 동력을 집중시키고 이것을 통해서 지부 공동요구안의 성과를 내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쟁점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대구지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속노조 전체차원의 쟁점이기도 한 것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