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개혁, 대안은 있는가

문예아카데미 월례포럼, '대중문화산업의 개혁과 문화운동'


민예총 문예아카데미가 대중음악과 문화운동을 주제로 일곱 번째 월례포럼을 개최한다. 23일(토) 2시30분부터 민예총 대강당에서 시작되는 포럼의 주제는 '대중문화산업의 개혁과 문화운동-대중음악의 새로운 대안은 있는가, 대중음악개혁운동의 평가와 전망(가제)'. 최근 대중음악계에서 일어난 각종 현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올바른 대중문화 형성의 전망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취지이다.
포럼의 사회는 대중음악개혁연대모임의 운영위원이자 '우리가 지키자'의 대표 강수정 씨가 맡아 진행한다. 발제에는 문화평론가이자 시민단체 활동가로 오랫동안 대중음악 개혁을 위해 활동해 온 문화연대 이동연 사무차장이, 토론은 음악평론가 신현준 씨가 각각 참여하게 된다.

한국의 대중음악계는 PR비 사태, 연예오락프로그램개혁 및 방송사구조개혁 등 뿌리깊은 문제들을 오랫동안 앓아왔다. 대중음악을 위시한 대중문화산업은 일부 거대기획사들과 방송언론 등에 포획된 채, '대중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이 같은 문제들을 은폐하기에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문제들이 결국 대중음악 영역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천민자본적 권력과 구조'에 연원하고 있다는 인식 하에 이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서의 문화운동에 대해 논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대중문화의 상업화, 자본권력에의 종속현상 심화 등 국민들의 문화향수권이 침해되는 일련의 현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올바른 대중문화 형성을 위한 전망, 그리고 그러한 활동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해보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전망과 제안들이 왜 문화운동과 결합되어야하는지에 대해 토론을 나눈 예정이다. 나아가 문화운동이 대중의 기호와 취향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문화엘리트운동'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포럼이 최근 몇 년간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운동과 현재 문화운동 및 대중문화 지형, 문화운동의 쟁점 등을 점검하는 것을 통해 대중문화개혁을 위한 문화운동의 전망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민예총 문예아카데미 02-739-6854).

일일문화정책동향 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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