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설 dllp21@kdlpnews.org
범진보진영의 대선 공동대응과 공동투쟁을 벌일 ‘2002년 대선 승리를 위한 범진보진영 공동선거운동본부’(공선본)이 지난 22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진보진영은 노동자, 빈민, 학생 등 기층 대중조직을 망라한 범진보진영의 공동선거대응기구를 통해 제16대 대통령선거를 돌파할 예정이다.
공선본에는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전국빈민연합, 한국총학생회연합,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참가조직 대표자들은 공선본 구성을 위한 대표자회의를 갖고 공선본의 대통령 후보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공선본 인선과 관련, 천영세 민주노동당 부대표,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흥현 전빈련 의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노회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김형탁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한충목 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을 공동선거운동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공선본 구성은 “대선에서 범진보진영의 정치적 단결을 이뤄내고 진보진영의 공동선거투쟁을 조직한다”는 민주노동당이 상정한 이번 대선의 정치적 과제가 일정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민주노동당이 추진했던 ‘범추’와 ‘공투본’이 무산되고 이로 인해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사업은 실현되지 못했지만 당이 중심이 된 범진보진영의 단결을 이뤄냈다는 점이 공선본 출범의 큰 의미로 지적되고 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부대표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며 “대통령선거일을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뒤늦게나마 단결을 통해 진보진영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이번 공선본 출범의 의미를 지적했다.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지금은 진보세력이 주류로 등장하는 시기”라며 “비록 작은 싹이지만 거목으로 키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공선본 후보로 추대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범진보 진영의 여망에 부응하는 후보가 되어 온힘을 쏟아 진보진영의 후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공선본은 이후 학생선본, 청년선본, 빈민선본 등 부문별 선본을 구성해 사업을 벌여나가고 참가단체별로 인력을 파견하고 재정을 분담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연합 소속단체인 전농은 지난 21일 중앙위원회를 갖고 “전국연합의 대선 방침을 존중한다”고 결정해 공선본에 직접 결합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결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02년 대선승리를 위한 범진보진영 공동선거운동본부' 주요 책임자
▲ 공동선대위원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부대표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흥현 전빈련 의장
▲ 공동선거대책위원
민주노동당 광역시도지부장
민주노총 산별연맹위원장
지역본부장, 참가단체 대표자
▲ 공동선거운동본부장
노회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김형탁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한충목 전국연합 집행위원장
[ 113호] 11.25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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