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경기본부, 릴레이 단식농성 돌입

부당징계 철회·자치권포기 손학규도지사 퇴진 요구 거세



지난달 18일 경기도가 행자부 장관실 점거를 이유로 행자부로부터 중징계가 요구된 김종연(행정7급, 공무원노조경기도지역본부 조직국장)씨에 대해 해임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공무원노조경기도지역본부는 경기도청에서 릴레이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공무원노조경기본부는 지난달 27일 '부당징계 철회' '자치권을 포기한 손학규 경기도지사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며 도청 내에서 3인씩 릴레일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공무원노조경기본부는 손학규경기도지사가 전국 최초로 해임징계를 단행한 것은 자치단체장의 자치권을 포기한 행태라고 강력하게 규탄하며 경기도지사의 퇴진운동으로까지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일 공무원노조경기본부는 경기도지사 퇴진 투쟁 돌입 성명서를 발표하
고 "경기도지사는 행자부의 불법적인 징계지시에 스스로 굴복하여 공무원노동자의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3권 요구에 앞장서 탄압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수장으로서 초법적 자치권을 침해하고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말살하는 행자부의 부당 지시를 거부할 것을 강력 요구했음에도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무책임하고 소신 없는 태도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의 단식농성이 이어지면서 민주당경기도의회 의원 10명도 지난 2일 '공무원노조 및 노조원 과잉징계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자부가 요구한 직원을 징계한 것은 실책"이라고 지적하면서
"해임결정은 해당 공무원의 생존권을 박
탈하는 과잉징계"라면서 공무원노조 조합원에 대한 징계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정승우 수원시부시장이 공무원노조수원시지부 조합원 7명에 대한 징계에 수원시장 대신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노조는 오는 5일부터 수원시청 내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와 함께 공무원노조 수원공대위도 오는 10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의 이같은 조치를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27명이 징계위에 회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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