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민중투쟁요구 대선 ‘정치쟁점화’

민주노총 대선 사업 시동 걸었다

문선영 ahimsa@kdlpnews.org
민주노총은 지난달 22일 공선본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활동에 돌입해 각 연맹과 지역본부, 단위 사업장이 대선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8일 민중단체들과 함께 대선 투쟁 승리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서울서 개최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조직화 사업의 첫 걸음으로 지난달 28일 민주노총 전현직 지도부 1백인이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노동조합 지도자 선언’을 발표한 이후 노동자들의 지지서명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노총은 또 오는 8일에는 대규모 집회와 함께 ‘권영길 지지 1만인 노동자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일간지에 광고를 통해 게
재키로 했다.

민주노총이 연맹과 지역본부에 ‘대선실천지침’으로 내린 △지역별 정치실천단 구성 △조합원 1인 1천원 기금 모금(총 6억 목표) △당원가입 배가운동 △‘진보사랑’ 회원참여 등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29일 현재 ‘1천원 기금’ 납부금은 1억 5천만원이 모아졌으며, 지역 정치실천단은 출퇴근 선전전과 함께 민주노동당 정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각 산별연맹 위원장은 최소한 세번 이상 권후보와 함께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노조원들에게 ‘민주노동당’을 최대한 알릴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선거가 막바지로 넘어갈수록 노무현 지지자들의 공세가 거세질 것에 대비해 노조원들을 상대로 민주노동당의 핵심공약과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정치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이를 위해 강사단을 구성해 사업장을 돌며 노조원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기관지 <노동과 세계> 특보를 선거기간 중 2차례에 걸쳐 각각 20만부씩 발행하고, 포스터 1만 5천부, 계급투표 조직화를 위한 선전물 60만부를 배포한다.

이와 함께 11월 민중연대투쟁에서 제기된 노동자 농민 빈민의 요구를 이번 대선에서 정치 쟁점화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전국민중대회에서는 대선 후보들에게 쌀수입 반대,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 공무원노조 인정 등을 담은 ‘민중 10대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8일에는 민주노총, 전국연합, 전빈련 등이 참가하는 ‘민중생존권 사수 2002 대선투쟁 승리 전진대회’가 종묘공원에서 1만여명 규모로 개최되어 참가자들이 민주노동당의 지지를 천명한다.


민중 10대 요구
1. WTO 쌀 수입 개방반대, 식량주권사수! 한, 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반대!
1. 경제특구법 폐기! 비정규직 정규직화, 차별철폐!
1. 철도, 가스, 발전, 배전 등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해외매각 저지와 공공성 확대!
1.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과 합법화! 공무원, 교수 노동3권 보장!
1. 영세노점상 단속중단! 철거민에 대한 강제 철거 중단! 빈민생존권 보장!
1. 중소, 영세, 비정규 노동자 희생 없는 주5일제 쟁취!
1. WTO 교육개방 반대! 의료 공공성 쟁취! 사회보험 사유화 저지!
1. 장애인 이동권과 노동권 보장! 이주노동자 추방반대, 연수제 철폐, 노동허가제 실시!
1. 국가보안법 폐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이적규정 저지! 범민련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1. 미선이 효순이 압살, 전쟁책동 미국반대! SOFA개정! 주한미군 철수!

[ 114호] 12.2 ~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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