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5일 정오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무죄판결 원천무효! 살인미군 처벌! 부시 공개사과! 소파 전면개정 촉구 및 조지 W.부시에게 보내는 항의서한 기자회견'을 가지고 "△매일 저녁 광화문 앞 촛불시위, 12월 14일 10만 범국민 시국대회 △매주 목요일 낮 12시 경적 시위 △전국 900여개 학교에서 소파개정 등 공동수업 진행 △민주노총 전조합원 추모리본 달기 △500만 서명운동"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미 군사재판을 살인미군에게 면죄부를 준 재판사기극으로 규정하고 원천무효라 규정한다"며 "미국대통령 조지 부시가 한국민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불평등한 소파협정을 전면개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한 "정부는 미국 대통령 부시에게 공개사과 요구는 하지 않기로 하고, 현행 소파를 인정하고 단순히 개선만을 사정해보겠다는 식의 사대굴종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정부는 미군사재판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미국 대통령의 공개사과와 소파전면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 직후 부시대통령의 한국민 직접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미대사관 측에 전달했으며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민주택시연맹 조합원과 시민들이 12시부터 차량 경적시위를 일제히 시작해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중생범대위는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묘공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미 군사재판 무효! 살인미군 한국법정 처벌! 부시 공개 사과! SOFA 전면 개정! 자주적인 나라 만들기 촛불 인간띠 잇기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불교계, 대책위 출범으로 미군문제 적극 대처
소파 개정을 위한 범불교도 108배 정진 진행
불교계도 소파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불교계는 12월 5일 12시 조계사 대웅정 앞에서 불교인권위원회 진관 스님, 실천 승가회 법안 스님, 종오 스님등 10여명의 스님과 불교단체 및 200여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미군범죄 근절과 소파개정을 위한 불교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108배 정진을 진행했다.
이날 108배 정진에 모인 스님과 신도들은 성명서를 통해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사과, 관련자 처벌, 소파개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미행정부가 소파 개정에 아무런 전제 조건없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108배 정진에 참가한 불교단체들은 "범국민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미군반대 움직임에 동참하고 소파의 전면적인 재개정을 위해 '미군범죄 근절과 소파개정을 위한 범불교 대책위원회'를 설립한다"며 최근에 발생했던 미군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일회적인 대응을 탈피하고 장기적으로 미군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대책위를 설립하고 불교 제단체의 참여를 호소했다.
불교대책위는 향후 소파개정을 위해 제 사회단체와 연대하고, 교구본사, 중앙종회 등 불교계내에서도 미군문제에 적극나설 것을 요청하고, 9일부터는 진관, 수경스님이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단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13일까지 매일 12시에 같은 열린시민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매일 108배 정진을 갖고, 7일에는 4시 30분에 조계사 청년회 주최로 '심효순, 신미선양 극락왕생과 소파 개정 촉구 법회'를 진행한 후 광화문 촛불시위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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