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 3면] 주장

속지말고 제대로 투표하자

속지말고 제대로 투표하자
12월 19일은 노동자와 국민들이 5년을 희망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절망으로 만드느냐 하는 역사적인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초대 이승만 독재정권부터 역대 군사정권까지 그리고 김대중 정권까지 노동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한번도 올바른 대통령을 구경하지 못했다. 그 결과 갈수록 국민들의 생활은 불안정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군사정권의 폭압적인 탄압은 둘째 치고라도 10년전의 김영삼 정권도 국민들에게 장미빛 청사진 보다는 비리와 음모로 정권을 장악하고 노동법의 국회 날치기 통과와 치욕적인 IMF를 불러와 국민들의 생활을 비탄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그리고 5년전 국민의 정부라고 등장한 김대중 정권도 역시 각종 게이트 사건으로 비리가 극에 달했고 급기야 자신의 두 아들까지 철창에 가두어야 하는 웃기는 정부로 전락하고 말았다. 십년동안 이 나라는 외국자본이 판을치고 국민들은 주권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 할 정도로 심한 수치를 강요당하고 있다. 미군놈들이 어린 아이들을 죽이고 여성을 처참히 유린하고 죽여도 말한마디 못하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 자본들의 눈치만 보기 급급하기만 하다. 국가산업은 이미 전 산업에 걸쳐서 외국자본에 헐값으로 팔아넘겨 국가의 존폐 자체도 위태로울 지경으로 처참한 몰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김영삼을 대신하는 세력들과 김대중을 대체하는 정치꾼들이 한나라당이라는 이름과 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서 정권의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때만되면 이당 저당으로 기웃거리는 기회주의 정치꾼들과 대통령병에 미친자들이 그나마 남아있는 국민의 자존심까지도 깔아뭉갤 위기에 처해있다. 이 모두 5년전에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들이 정치 사기꾼들의 농간에 속아 표를 몰아준 결과이고 지역과 혈연 등으로 나뉘어 싸운 결과물인 것이다. 이제 또 다시 그같은 비극적인 일을 반복하면 노동자들은 망한다. 이제라도 노동자 계급으로 뭉쳐서 역사의 심판을 해야한다. 3대악법 철폐를 주장하는 후보, 외세에 의존하지 않는 후보, 일부 부유층을 배제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후보, 국민들을 자신의 친가족처럼 보살필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자기가 속한당에서 뻔한 정치를 배운 사람이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아마 정권을 차지하고 나면 제일 먼저 노동악법을 처리하고 노동자들에게 탄압의 칼날을 앞세울것은 눈에 보듯 자명하다. 또 다시 5년을 절망과 암흑의 시기를 맞을 수는 없다. 탄압의 사슬을 벗어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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