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 위원장은 대표자격 없다
12월 5일 효성노조 위원장 간선 예정 ― “총력 저지”
오는 5일, 위원장 간선을 위한 효성노조 어용대의원들의 통합대의원대회가 강행될 예정이다.
언양·안양 지부장 간선 끝내
재판부에 의해 효성노조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신면주 변호사가 위원장 직선제 수용을 끝내 거부하고 직무대행직을 사퇴하자마자 어용대의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위원장 간선 절차에 돌입했다.
전체 62명의 대의원 중 45명으로 2/3를 넘어서는 숫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어용대의원들은 우선 지난 11월 18일 어용대의원대회를 열고 위원장 간선을 치를 선관위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지난 11월 25일과 12월 2일 각각 신임 언양지부장과 안양지부장을 지부 대의원대회에서 간접 선출해 위원장 간선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까지 마쳐놓은 상태다.
11월 25일 지부장 간선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저지하기 위해 효성노조 집행간부들과 해고자, 민주파 활동가들은 이른 아침부터 언양공장 정문 앞에 모여 대회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의원대회는 강행됐고 해고자들은 정문 앞을 봉쇄하고 있던 회사관리자와 용역경비들을 밀어내고 대회 장소인 보람회관 안으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으나 다시 막혀 투표를 중단시키지 못했다.
해고자들은 “지난해 파업투쟁과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지금까지 함께 해 왔던 심영우 언양지부장이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투표중단을 선언해 달라는 해고자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관리자 그리고 선관위원장과만 몇 마디 나누고는 황급히 사라졌다”며 분개했다.
효성노조의 각 지부 규약은 지부장 직선제로 명시돼 있었지만, 역시 지부 어용대의원들에 의해 대의원대회에서 간선이 가능하게 개악된 바 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선 단독 출마한 전광렬씨가 신임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간선 저지에 총력 기울이자!”
해복투는 “어용대의원이면서 간선제 지부장으로 뽑힌 전광렬은 450명 언양조합원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해복투는 12월 5일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11대 집행부와 울산·언양의 민주 대의원을 중심으로 현장의 양심 있는 조합원들은 12월 5일 울산공장 통합대의원대회장으로 모이자”며 “이날을 효성의 민주노조가 다시 한 번 바로 서는 역사적인 날이 되게 하자”고 조합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30분, 울산공장에선 화섬연맹 울산본부 주최로 효성 민주노조 사수와 간선제 규탄 지역집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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