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시민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전철 연장운행을 강행하려는 정치놀음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하철 8개, 국철 6개와 인천지하철이 안전하게 운행하려면 사전에 충분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시험운행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천환규 위원장은 또한 "연장운행을 하려면 지금도 인원이 부족한 궤도 3사의 현장인원충원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연장운행에 따른 추가재원을 요금 인상과 노동자 구조조정으로 전가하지 않으려면 그에 따른 재원마련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철도노조 허인 위원장은 "노조와 합의없이 연장근무를 실시할 수 없어 공사는 이제 현장 조합원들에게 '연장근무 개별동의서'를 강요하며 협박하고 있다"며 "모든 조합원들은 개별동의서를 거부하고, 노조와의 합의없이 연장근무를 강요하는 불법행위를 반드시 저지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허인 위원장은 또한 "지하 30미터에서 4시간밖에 못자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고 시민안전을 볼모로 연장운행을 강행하는 것을 3사 노조가 반드시 저지해내자"며 "연장운행 반대투쟁은 서울지하철노조 단독으로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우리와 함께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궤도 3사 노조 조합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졸솔적 연장운행 계획 철회, 안전한 연장운행의 초석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할 것 △즉각적 인원충원으로 노동자의 건강권이 확보될 때까지 투쟁할 것 △외부용역위탁, 계약직화 등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했다.한편 도시철도공사는 5일 "9일까지 노조와 합의가 타결되지 않더라도 비노조원과 간부 직원을 투입해서 1시간 연장운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시도 '9일 밤 11시 2호선 동대문운동장 역안에서 지하철 연장운행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백남희 선전국장은 "연장운행을 강행할 경우 위원장이 선로를 점거해서라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9일 연장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노조뿐 아니라 사측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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