줏대있는 국가, 상식이 통하는 나라

교사·학생 결의대회, ‘교육위’ 결의문 채택 등 교육계 소파개정 큰 목소리

여중생 살인사건 공동수업의 장이 서울역으로 옮겨왔다.

전교조와 여중생 살인사건 청소년대책위는 지난 14일 서울역광장에서 △여중생 살인사건 책임자 처벌, △부시 공개사과, △소파 전면 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함께 참여한 교사·학생대표는 “당당하게 범죄자를 우리 법정에 세우고, ‘주둔군지위협정’을 개정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미래를 짊어진 아이들에게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중생 범대위는 14일을 '주권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강원, 거창을 비롯한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10만 범국민 평화대행진’을 벌였다.

이러한 전국민적인 행보에 교육위원회도 나서기 시작했다. 경기도 교육위원회(의장 설영태)는 지난 5일 경기도 교육위원회 의정활동 평가회에 앞선 간담회에서 최창의 위원이 발의하여 13명 교육위원의 전원 찬성으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무죄판결에 대한 경기도교육위원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는 “문제의 원인이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에 있음을 직시하고 이의 개정과 미국 부시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 교육위원회는 이 결의문을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역에서 열린 ‘미 장갑차 규탄과 소파개정을 촉구하는 경기북부 학생, 학부모, 교사결의대회’에서 발표했으며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위원회, 국방부, 미대사관에 보낼 예정이다.

전교조는 이번 참실대회의 이후 좋은 사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에 전파, 교사들의 참교육실천활동이 일상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란, 곽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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