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예산 많이 따내자”

2003년 여성단체들은 ‘여성예산 확대’ 운동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올해 3대 핵심과제를 여성예산 확대․성매매방지법 제정․한반도 위기예방과 반전평화정착으로 정해 오는 8일 총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해 3대 과제였던 호주제 폐지․보육의 공공성 확보․성매매방지법 제정 중 호주제와 보육 문제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실천 과정을 감시하는 한편, 여성정책을 현실화하는 첫단계로서 여성예산을 늘리고 지난 9․11 테러 이후 부분적으로 참여한 반전평화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전국 25개 지부들이 각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여성예산을 늘리도록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또 지자체들이 여성정책의 흐름에 맞게 조례를 제․개정하도록 하는 등 지역단위에서 여성정책을 감시해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지난 20년 역사를 정리하는 여성인권백서를 펴내는 한편, 주로 국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방향을 성매매 피해 여성과 외국인 여성 노동자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여성정치 세력화에 주력했던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이 실시되는 첫 해인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자체단체의 정책평가에 치중하기로 했다. 정책 모니터 활동가들을 대폭 늘려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늘리면서 동시에 정책평가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여성민우회 역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정책과 여성예산을 분석하는 한편, 연령차별 철폐 캠페인을 통해 이를 법제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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