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힘을 모아 현장 통제 박살내자!
최근 문막과 익산에서 벌어지는 현장에 대한 통제의 형태를 볼 때 우려스러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 갑자기 연이어 드러나는 행위를 종합해 볼 때 우연히 발생한 일이 아님이 분명하다. 또다시 들고 나온 아웃소싱, 공세적 단협 개악안 제출, 회사 간부들의 부서 간담회를 통한 사측 이데올로기 유포(파업하면 회사가 어렵다 등), 부서별 노무담당자들의 공개적 활동이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이겠는가? 03년 투쟁에서 현장을 흔들어 노동조합 투쟁의 예봉을 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가? 아니면 이 참에 다목적으로 현장을 들쑤시고, 현장을 분열시켜 노동조합을 길들일 수 있다는 속셈이 드러난 것인가?
꼴뚜기도 뛴다?
익산 직반장협의회가 연달아ꡐ협의회소식지ꡑ1, 2호를 현장에 배포했다.
직반장협의회가 협의회소식지를 통해 주장하는 바는 과연 무엇인가?
ꡐ협의회소식지ꡑ1호를 통해서ꡐ직반장협의회 자체가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기에 전혀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지만‘이라고ꡐ협의회’의 위상을 자신있게 드러내고 있다.
ꡐ협의회 소식지ꡑ2호를 통해서는ꡐ기초질서를 기초질서를 자율적으로 지킬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기 위해 직반장 협의회에서는 3월까지를 계몽기간으로 정하고 3월 이후 발생되는 기초질서 위반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는 물론이고 이에 상응하는 벌칙을 회사에 강력하게 요구할것이다ꡑ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다.
공공연한 노무 담당자들의 활약(?)
언제부터인지 사측 담당자들이 조합원들의 생일등을 챙기고, 고충처리(?)를 하고 있다.
노무비용은 아깝지 않다는 소리도 들린다.
전에는 은밀하게 움직이던 담당자들이 공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문막은 부서장들이 야간 현장 순찰을 강화하면서, 일부 라인 조합원들의 자발적 정시 퇴근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ꡐ명찰을 제대로 패용하라ꡑ‘점심시간 시간 지켜라ꡑ라는 주장이 지난 시절, 가끔 때되면 한번 시도해보는 상황으로 보아서는 안될 듯 하다.
주차 문제도 그렇다. 협소한 주차공간 문제는 외면하고, 주차선을 위반한 차량들에 빨간줄 스티커를 떡떡 부치는 상황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이렇게 현장을 교란하는 의도가 전사적으로 조직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에서 보았듯이, 자본은 현장 분할과 장악을 위해 노무 담당을 부서별로 배치하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결과 현장을 장악했다.
자본에게는 모범 사례, 노동자에게는 쓰라린 사례가 만도지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저러다 말겠지 하고 안일하게 손놓고 있다가는 언제 우리 뒤통수를 내려 칠지 모를 일이다.
이에대해 만도지부 3차 대책위에서는ꡐ현장통제 강화와 관련하여 사측의 신노무관리로 규정한다ꡑꡐ지회별로 일차적으로 대응하고 지부차원의 다양한 대응방법(사례조사 포함)을 강구한다ꡑ로 대책마련을 논의 했다고 한다.
이제 조합을 중심으로 분명한 대응이 필요할 때이다.
현장의 대의원, 활동가들도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
투쟁에는 시기가 있는 법이다. 한시바삐 투쟁의 방침을 전 조직적으로 세우고 수행하자.
현장에서부터 서서히 밀리면 죽도 밥도 아무것도 될 수 있는 것이 없다.
분명한 방침과 결의로 현장 통제 분쇄하고 현장 장악 속셈 초기에 끝장내자.
그리고 더 이상 현장 길들이기를 할 엄두를 갖지 못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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