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호 열사 분신 직후 빈소 단식농성에 돌입했던 두산중공업 김건형 조합원이 결국 12일 오전 10시 30분경 마산삼성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김건형 조합원은 배달호 열사 분신 직후 빈소에서 단식에 돌입해 33일간 단식농성을 진행했으며, 11일 새벽 3시경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식은 땀이 나고 혈압이 극도로 떨어졌으며 오한, 발열, 전신통증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5시경 건강진단을 실시한 의사는 "몸무게가 자기 체중의 20% 이상인 17kg이나 감소해 단식 한계 상황에 와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폐혈증이나 합병증이 오면 생명에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단식중단을 재차 권유했다. 김건형 조합원은 원래 몸무게 82kg에서 64kg으로 감소했으며, 자기 체중의 20% 이상이 감소되면 생명까지 지장이 올 수 있다고 해 빈소 주변에 의사와 앰뷸런스를 대기하고 있었다.
현재 32일째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해복투 최병석 의장(51세) 역시 무릎에 물이 차 지팡이를 짚어야 움직일 수 있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나 단식 계속을 고집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병석 의장은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목숨건 단식을 하는데도 회사는 죽든지 말든지 사람목숨을 파리목숨 대하듯 한다"며 "두산은 시신까지 가처분하는 등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작태를 서슴치 않는 부도덕한 집단"이라고 단식 계속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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