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반대” 전 세계 평화투쟁 연대하여 한반도 전쟁위기 분쇄하자!


눈앞으로 다가온 이라크 전쟁의 개전을 저지하기 위한 전 세계 노동자 민중의 ‘전쟁반대 평화투쟁’이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전 세계적인 연대투쟁이 추진되고 있는데, 전쟁반대 투쟁이 최고조에 올라 있는 유럽에서는 이날 하루 1천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수십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릴 계획이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유럽 각국에서 열린 전쟁반대 집회에는 이미 수십만에서 1백만을 넘나드는 군중들이 집결한 바가 있어서, 1천만명 참여 목표가 허황된 것만은 아니어 보인다.
이처럼 15일 전쟁반대 세계평화 투쟁이 세계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열기는 이미 뜨겁게 타오른 상태다.

이라크 석유 빼앗으려는 더러운 침략전쟁

그렇다면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열기가 왜 이렇게 뜨거운가? 그것은 아무런 명분과 정당성을 찾을 수 없는 더러운 침략전쟁이기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은폐해 왔다거나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지원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으로 전쟁의 명분이 성립하느냐는 논란도 뜨겁지만, 그 이전에 미국은 지금까지 주장만 할 뿐 실질적인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못해 왔다.
또한 미국은 이라크 후세인 정권이 독재정권이라는 논리도 동원하고 있는데, 이라크의 민주화를 이루는 것은 이라크 민중의 권리이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수 있는 명분은 결코 될 수 없다. 과거 후세인 정권의 강력한 후원자였고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독재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뻔뻔스러움은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결국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벌이고자 하는 실질적인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필적할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매장량을 갖고 있다는 이라크의 석유를 장악하는데 있다고 보는 것이 지금 전 세계의 보편적인 인식이다. 한마디로 이라크의 석유를 빼앗기 위한 더러운 침략전쟁이라는 것이다.

이라크 전쟁 다음은 한반도 전쟁!

이라크 전쟁에 담겨 있는 또 하나의 핵심적인 문제는 이라크 전쟁을 시발로 하여 세계 곳곳으로 전쟁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 이라크 전쟁을 밀어붙이고 있는 미국의 부시 정권과 그를 떠받치고 있는 군산복합체들은 전쟁의 지속적인 확대를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주창하고 있는 ‘군사제국주의’ 노선은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자본의 이윤확대 위기를 전쟁과 전쟁위기 및 군비확장을 통해 돌파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특히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제2, 제3의 이라크 전쟁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나가는 데 있어서, 다음 전쟁의 가장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는 곳이 바로 한반도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라크 전쟁을 선동해 온 미국과 영국의 극우언론들은 최근 들어 다음은 북한을 상대로 한 전쟁이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김석수 총리는 10일 국회에서 미국의 이라크 전쟁 파병 요청에 대해 파병을 사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며칠 전 한국의 평화운동가 11명은 전 세계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전쟁을 막는 인간방패가 되겠다며 개전을 눈앞에 둔 이라크를 향해 출국했다.
더러운 침략전쟁이요,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올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파병인가? 전쟁반대인가?
이제 우리가 실천으로 응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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