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4월 20일 총파업 돌입 결정해

15일 전조합원 쟁의복 착용 시작으로 시설운영분리저지집회, 지방별결의대회 등 철도노조, "노동조건개선 등 철도조합원 공감대 이미 형성, 파업동력 걱정 없어"


*철도노조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일간 열차안전지키기 실천을 진행했다[사진출처:철도노조]

철도노조가 전국확대쟁의대책위와 중앙쟁의대책위를 연이어 열고 4월 20일 총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철도노조는 이에 따라 15일 전조합원 쟁의복 착용을 시작으로 23일부터 지방본부 결의대회, 30일 시설-운영분리 저지 집회, 4월 13일 전국집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무단협 상황이 1달여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단체교섭요구안에 대한 철도청의 반응은 냉담하며 오히려 노동조합을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현장인력 충원·구조조정 저지·노조활동 보장·해고자 복직 등 정기단협 핵심요구안의 즉각적인 수용과 사회적 합의없는 일방적 철도구조조정 중단·국회에 계류중인 철도민영화 관련법의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했다.

확대쟁의대책위원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말하는 철도개혁이란 시설부문의 외주용역화와 운영부문의 단계적 민영화론에 다름 아니고, 철도청은 교섭을 하자며 노조탄압을 자행하는 양면성을 드러냈다"며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와 정기단협 승리를 위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총력투쟁에 나서자"고 결의를 다졌다.

철도청은 2002년 파업과 관련해 80억에 이르는 조합비 및 조합원 임금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최근 안전운행투쟁과 관련 7명의 해고자에 대해 '철도시설에 대한 출입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철도노조 백남희 선전국장은 "민영화를 전제한 공사화 방안 등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면 폭발적일 정도로 조합원들의 반응이 엄청나다"며 "철도구조개혁, 노동조건개선 등에 대한 조합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파업 동력 등은 걱정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남희 선전국장은 또한 "철도청은 '자기네가 풀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결국 대정부 교섭창구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무단협 상태 등을 철도청이 치고 나온다고 해도 조합원의 결의가 높아 파업투쟁을 진행하는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는 "철도노조가 정부의 철도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인 것처럼 보도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철도노조는 국회계류중인 법안의 즉각적인 폐기와 철도구조조정과 관련 사회적 합의를 요구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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