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신 20일 21시 50분]전차선을 점거하며 "전쟁반대, 파병반대"를 외치던 촛불시위 참가자들이 "이후 더 적극적인 파병반대 행동을 전개키로" 결의하고 해산했다.
여중생범대위 김종일 공동집행위원장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이후 사명감을 가지고 '전쟁반대, 파병반대' 투쟁을 준비하자"며 향후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당장 오늘 밤 12시부터 백악관, 펜타곤, 주한미군, 미대사관 홈페이지를 항의 사이버시위를 전개하자"며 "동시 10만명이 접속되야 다운되는 백악관 홈페이지는 10만명이 아니라 20만이라도 모아서 항의메일을 보내고 새로고침을 눌러서 사이버시위를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또한 "오늘부터 매일 저녁 7시 광화문에 반전평화 촛불을 들고 참여하고, 전국에서 반전의 촛불을 높이 들자"며 "오는 22일 2시 시청앞 반전평화콘서트에 10만여명이 참여하고, 그 사람들이 모두 4시 종묘에 모여 반전평화대회를 가진후 7시에 미대사관을 반전촛불로 에워싸자"고 당부했다. [바로가기 : 백악관 | 펜타곤 | 주한미대사관 |청와대 | 이라크전쟁 반대, 파병반대 서명게시판 ]

*광화문 가는 길을 박은 경찰버스에 참가자들이 피켓을 걸어 놓았다
한국정부의 이라크전 파병방침과 관련해 김 집행위원장은 "노 정권이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하는 바로 그날 수만명이 모여서 국회 본관 의사당을 점거하고 에워싸서 국회의원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계속 저지하면 파병을 막을 수 있다"며 "한국에서부터 파병을 막아서 전세계 반전평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효순이 미선이의 촛불이 반전평화의 촛불임을 전세계에 확실히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사회당 사무총장은 "노동자들은 작업장에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우리가 있는 모든 곳에서 당장 반전총파업에 돌입하자"며 "한총련, 전학협, 연대회의 등 모든 학생운동세력들은 91년 이후 11년만에 반전학생동맹휴업을 성사시키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국민들은 오는 22일 반전국민총궐기로 모이자"고 호소했다. 사회당 사무총장은 또한 "이라크 한국반전평화팀 지원연대의 모금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11신 20일 21시 20분] 광화문 사거리 전차선을 막아선 전경버스 앞에서 반전집회 참가자들은 자유발언대와 함께 정리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집회 사회자는 "오늘 우리는 미대사관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한국땅에서 반전운동의 가능성과 희망을 봤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더 큰 반전운동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직전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5-600명 규모의 공병단, 150명 규모의 야전의무부대를 이라크 현지에 파견하기로 의결하고 난민구호와 주변국 피해복구에 5백만-1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와 관련 "파병부대의 승선까지는 7-11주가 걸릴 것이고 내일이라도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하면 순조롭게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참여연대의 청와대 앞 파병반대 1인 시위에는 영화배우 방은진씨와 가수 신해철씨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민단체와 여야국회의원들과 '파병관련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오는 새벽 바그다드에 대규모 공습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체니 부통령은 개전 3시간전 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개전시점을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10신 20일 20시 50분] 미대사관으로 진격하려던 반전집회 참가자 3천여명이 전차선을 막아선 전경버스 앞에 앉아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대사관으로 가자, 한국 파병 반대한다" 등을 외치고 있으며, 경찰은 시위대 앞에 배치되었으며 이중 몇몇은 바리게이트로 놓여진 전경버스 지붕위에 배치되었다.
전쟁을 반대하는 행렬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온몸을 반전메세지로 장식한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현재 모두 어깨를 걸고 '아침이슬'을 부르며 전쟁반대의 한 목소리를 내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9신 20일 20시 35분] 반전집회 참가자들이 미대사관을 향해 이동하려 하자 경찰이 경찰버스를 늘어세워 종로에서 광화문사거리로 가는 도로 전차선을 막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교통법규 지켜라"를 외치고 있으며 경찰버스로 만든 바리게이트 앞에서 대치 중이다.
민주노동당 최기엽 조통국장은 "노무현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파병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노 대통령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촛불을 내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여기 모인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촛불을 높이 쳐드는 것만이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이라크인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오는 새벽 다시 바그다드에 대규모 공습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 남아 있는 한국반전평화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저녁 7시 25분경 "새벽 공습이 있은 후 바그다드의 시내는 사람의 왕래가 끊어졌었지만 지금은 거리에 다시 사람들이 보인다"며 "바그다드는 공습이 끝났고 거리의 몇몇 상점은 문을 열었다"고 바그다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이라크에 남아 있는 반전평화팀 3명 중 배상현씨와의 연락이 끊겨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신 20일 20시 25분] 저녁 8시 30분경 반전 촛불의 시위가 교보문고 옆 종로 1가쪽 차도 전차선을 점거했다.
저녁 7시 40분경 밀려드는 촛불의 행렬로 집회 참가자들이 차도로 밀려나자 서울시경 1기동대가 시위대 뒤쪽을 막아서며 전경버스를 인도에 올려놓고 바리게이트를 설치해 집회 참가자와 기동대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반전 집회를 막아서는 정부에 분노해 "폭력경찰 물러가라"를 소리높여 외쳤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를 막아서는 기동대와 몸싸움을 벌이던 참가자들이 점점 차도로 몰려나오다 결국 전차선을 점거하기에 이르렀다.
"전쟁반대, 파병반대"를 외치며 촛불을 높이든 집회 참가자 3천여명은 현재 경찰에 둘러쌓여 있는 상태이며, "미 대사관으로 부시의 전쟁을 항의하는 목소리를 전달하러 가자"고 외치고 있다.
[7신 20일 19:20]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전쟁 반대를 기원하는 촛불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다.
저녁 7시 20분 현재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개시 소식을 듣고 분노한 사람들이 각각 준비한 피켓을 들고 속속들이 모여 들고 있다. 이렇게 모인 천 여명의 사람들 손에는 각각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이 들려 있으며, 지금도 반전 촛불의 행렬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은 "부시의 이라크 폭격은 강건너 불이 아니고 다음 침공 0순위가 한반도라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며 "이 전쟁을 대한민국이 지원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종렬 상임의장은 또한 "만약 우리나라가 미국 앞잡이가 되어 전쟁 지원금을 내고 군대를 파병한다면 제국주의가 핵을 가지고 북한을 공격할 때도 '동맹국이라는 이유로' 북한을 공격하는데 함께 할 것이냐"고 역설하며 "평화와 정의의 촛불을 높이 들자"고 호소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오늘의 촛불을 매일 올려 전세계 전쟁반대의 기운을 드높이자"며 "오는 22일 오후 2시 시청앞 광장에서 있을 '전쟁중단 평화기원 집회'에 많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난하는 반전집회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의 헌법권리센터(The Center for Constitutional Rights - www.ccr-ny.org)가 "미국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한 377호를 발동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평화동맹" (The Uniting for Peace)이라 불리는 이 절차는 "평화를 위협하는 공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안보리가 거부권에 의해서 어떠한 결정도 하지 못할 때, 긴급 유엔 총회를 통해서 전쟁 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절차는 이미 역사적으로 10회 정도 사용되었으며, 주로 미국에 의해서 요청되었다.
377호 발동을 주장하는 메시지는 전세계적으로 유엔안보리 이사국 대표단들에게 메일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관련기사 : 이라크전 반대, 파병반대 이렇게 행동합시다]

[6신 20일 16:20]바그다드 발전소에 인간방패로 배치되었던 한국 이라크반전평화팀 배상현씨는 일단 발전소에서 철수키로 했으며, 배씨를 포함한 한상진, 유은하씨 등 3명은 이라크에는 계속 남아 있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전평화팀 요르단 캠프 오김숙이씨는 바그다드 반전평화팀과 힘들게 전화통화를 한 끝에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한상진 대표에 따르면 새벽 5시 30분 경부터 폭격음이 들리기 시작했고 통화할 시간 즈음에는 조금 잠잠해졌다고 전했다"며 "호텔 앞 거리에는 반전평화팀에 많은 도움을 줘온 택시 한대를 빼고는 거의 차량이 사라진 상태이고, 후세인이 거리를 오가는 사람에 대해 발포할 거라며 이라크 인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발표한 상태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오김숙이씨는 또한 "반전평화팀이 머물고 있는 알파나 호텔은 CNN에서 한층을 다 쓰고 있어 가장 안전한 호텔로 얘기되는 팔레스틴 호텔 근처에 있어 그나마 안전한 편"이라며 "파워플랜트를 나오기로 한 배상현 팀원을 포함한 한상진 대표, 유은하 팀원은 모두 이라크에 계속 남을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반전평화팀 오김숙이, 전승로씨 등 11명은 항공기가 취소되어 요르단에서 머물며 이라크 현지 소식 파악, 국내와의 소통 등의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5신 20일 15:00]노무현 대통령이 낮 2시 30분경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입장을 지지하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국제사회동향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한미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지지의사를 다시한번 공식 확인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번 이라크 침공이 국제사회의 동의 속에 이루어졌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라크전은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고, 난민구호 등 인도적 차원의 구호와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한 "전세계적으로 반전 여론이 있으며 국내에도 반전여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이런 여론과 함께 무엇이 우리의 국익에 가장 바람직한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한 "북핵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이라크전은 중요한 문제로 치안유지, 국내 테러 가능성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사회안정을 해치는 행위는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의 파장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생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하며 "정부가 이번 이라크전의 경제적 영향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한국의 국익을 위해 이라크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담화문 발표 직후에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가 있었다. 사담 후세인은 성명을 통해 "부시가 이라크와 인류 전체에 범죄를 벌이고 있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니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은 미국의 범죄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담 후세인은 또한 "신의 뜻에 따라 부시는 치욕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라크를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 대국민담화 내용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이라크전의 주체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 표현해 국제사회의 동의 속에 이루어진 것처럼 표현했다 :편집자주]가 군사행동에 나섰습니다. 조금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입장을 지지하는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라크전은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대량살상무기를 해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반전여론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국내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결정을 하며 반전여론과 함께 무엇이 우리의 국익에 가장 바람직한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 동향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한미동맹관계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조치에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며 난민구호 등 인도적 차원의 구호도 병행할 것입니다. 또한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함께 건설부대, 의료부대도 지원할 것입니다. ![]() 이번 사태로 세계 경제 불안이 지속되고, 우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북핵문제도 안고 있는 우리로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치안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며, 국내 테러 가능성 등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입니다. 현지 교민과 주재원들의 안보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으며 장단기의 대책을 통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것입니다.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유가 급등에 따른 단계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수출과 물가, 금융, 외환시장 안정 대책도 아울러 취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안정을 해치는 행위는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며, 북핵 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리 예견된 위기는 위험이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파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정부를 믿고 생업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더욱 힘을 모으는 국민들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거세지만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힘을 함께 모아 나갑시다. 그 힘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합시다. 헌신을 다해 우리 국익과 국민의 안정한 삶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 ||
[4신 20일 14:20]여중생범대위는 부시대통령의 이라크전 개전 발표 직후인 20일 낮 1시 미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전 항의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여중생범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전 개시한 전세계 악의 축 부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너무도 처참했던 미선이,효순이의 시신앞에, 거기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았던 미국의 오만하고 뻔뻔스러운 모습에 대해 분노했던 우리 한국민은 이제 수백만의 미선이, 효순이를 이번 이라크전을 통해서 보게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중생범대위는 또한 "부시에게는 수백만 이라크 국민의 탄식도 눈물도 절규도 비명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그들의 생명이 한낱 파리목숨처럼 여겨질 뿐이며, 오로지 이라크를 식민지로 굴복시켜 석유를 영원히 쟁취하고자 하는 야욕밖에 없다"며 "사악한 악마의 전쟁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노무현 정부의 기회주의적 자세에 대해서 반대하고 한국이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세계 35개국 중의 하나로 되어진데 대해 수치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중생범대위는 또한 "한국정부의 이라크전 지지는 한국민 전체의 뜻이 결코 아님을 명백하게 전세계에 천명하는 바"라며 "노무현 정부는 즉시 미국의 부도덕한 이라크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여중생범대위와 참가자들은 한국통신 앞에서 경찰에 둘러쌓인 채 연좌농성에 돌입했으며, 이라크전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미대사관에 들어가려 했던 오종렬 상임의장 등 대표자들은 경찰에 저지당해 대사관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처장은 "월남전때 우리나라는 처음에 의료지원단만 파병한다고 해놓고 나중에 엄청난 전투병력과 화력을 보내서 그때 참전한 사람들은 고엽제 등으로 지금까지도 고통을 받고 있다"며 "모든 사회단체들은 지금 당장 하던 일을 중단하고 반전운동에 나서야 하며 전국민도 오늘부터 반전운동에 나서지 않으면 죄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최열 사무처장은 또한 "미국민들 역시 이 전쟁에서 큰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아무런 안전대책도 없이 날아오는 미사일을 그냥 받아야 하는 이라크 민중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이 자리에 앉아 농성을 하고 연행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3신 20일 12:15]미국 부시대통령이 한국시간 낮 12시 15분경 아래와 같은 내용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라크 무장해제를 시작했다"며 "이라크의 핍박을 받고있는 국민들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는 또한 "미국의 국익과 명예를 위해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쟁을 단축시키는 방법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부시대통령 대국민 성명 내용 지금순간 미국과 연합군은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시작했습니다.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무찌르고 목표물을 정해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전쟁능력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이 전쟁은 폭넓고 대대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크루즈 미사일과 첩보능력, 전투력 등 모든 총력을 다해서 미국의 국익과 명예를 위해서 전쟁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라크의 핍박을 받고있는 국민들을 해방시킬 것입니다. 적군은 우리의 국력을 알고 있습니다. 미군의 국력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의 규범을 무시하는 적을 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은 민간인 지역에 무기를 배치하고, 민간인들을 전쟁지역에 배치하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연합군은 민간인 사상자를 최대한으로 줄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라크는 캘리포니아만큼 큰 나라입니다. 이라크가 자유로운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라크 국민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있으며 야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라크 자체 국민들에게 이라크를 넘겨주려 합니다. 우리는 미국의 군인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국민들과 함께 기도하고, 무구한 사상자가 줄기를 희망합니다. 미국군은 임무가 끝나면 즉각 돌아올 것입니다. 무법자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맡길 수 없습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미육해공군, 해병대는 행동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나중의 후환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을 단축시키는 방법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쓰는 것입니다. 이 전쟁은 반쪽짜리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는 승리를 확신하며, 미국과 전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다른 나라의 자유를 지킬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미국을 보호하시길 바랍니다. | ||
[2신 20일 12:00] 미국 부시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낮 12시 15분경 이라크전 개시를 알리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이라크의 무장해제가 시작되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은 이미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것을 알려져 "사실상 전쟁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신 20일 11:50]미국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망명 길에 나서더라도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기 위해 이라크로 들어갈 것"이라고 이라크 침공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호주, 독일, 브라질 등 전세계의 반전시위가 긴박하게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이번 침공을 "이라크 자유작전"이라 이름 붙이고 무력점령으로 이라크에 친미정권을 수립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1991년 걸프전 때 발암논란을 빚었던 열화우라늄탄을 이번 이라크 침공때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한국 등 30개국이 공개적으로, 15개국이 비공개적으로 이라크 침공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정부는 이라크개전에 따라 부처별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개전 직후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체니 미국 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통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정부의 파병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전세계 반전 시위 움직임 위기감 속에 긴박하게 진행돼
이탈리아의 반전 시위대들은 미국 에소 석유 현지 본사 사무실을 1시간 동안 점거하고, 에소 석유의 연료저장소를 봉쇄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조합원이 9백만여명에 이르는 이탈리아 3대 노조는 전쟁 발발 시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독일 평화단체들은 개전 첫날인 '엑스-데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영국 역시 22일 런던 중심가에서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고, 영국의 평화단체들은 개전 첫날 영국 전역에서 동맹파업을 벌일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내 반전운동가들은 수십개 도시의 반전시위와 연방청사 및 군부대앞 시위와 도로봉쇄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몇몇 대학에서는 수업거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산투스항 노조연합은 이라크전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 영국 깃발을 내건 선박에 대해 선적과 하역작업을 중지하는 보이콧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코카콜라, 맥도널드 등의 불매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핀 International League of People's Struggles의 Rita Baua씨는 "미국은 반테러를 명분으로 이라크, 이란, 북한에 대해 공격을 하는 등 전세계적인 장기 전쟁을 하려하고 있다"며 "이라크에 대한 전쟁은 미군기지가 있는 아시아 여러나라에게도 전쟁의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한 "2월 15일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3천만명이 반전시위를 했듯이 4월 9일 전세계적인 반전시위와 전쟁반대호소를 조직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유럽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로 구성된 한민족유럽연대는 "한국정부의 이라크 전쟁지지는 북한 핵위기를 놓고 노무현 정부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평화적 해결원칙의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한국정부의 이라크 전쟁지지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민족 유럽연대는 또한 "미국과 함께 전쟁을 추진해 온 영국과 스페인 정부는 압도적인 다수 국민들의 반대에 직면해 있고 영국 장관 세 명은 전쟁에 반대해 사퇴했다"며 유럽의 반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19일 학생, 주부, 작가, 변호사 등이 포함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인 30여명이 인간방패를 지원하며 이라크를 향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라크에는 한국인 배상현씨가 인간방패로 북바그다드 발전소에 배치되었으며,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 소속 한상진씨와 유은하씨 역시 이라크에 남아 있다. 반전평화팀은 "한국 이라크반전평화팀 소속 3명이 이 전쟁을 사전에 막지는 못했지만, 이라크에 남아 이라크전쟁의 증언자가 되기를 자원하였고, 끝까지 이라크 민중과 함께하겠다고 결심하였다"며 "한국에서 이라크전쟁에 항의하고 이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또한 한국인이 이라크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이 전쟁에 파병한다면 자국민을 향한 전쟁과 같은 행위라고 보며 파병 방침을 철회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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