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여신상은 이제 약탈의 마녀상"

서울 1만여명 등 전국각지에서 전쟁반대, 파병반대 촉구 집회 이라크평화팀, 요르단 암만에서 "전쟁반대, 파병반대" 호소해 국회, 24일 임시국회 열고 파병동의안 처리 예정 이라크반전평화팀, 안티워 등 파병반대 서명 진행중

*미국의 침공으로 부상당한 이라크 소녀

[7신 20:55] 교보문고 앞에 모였던 1만여명의 반전시위 참가자들은 "23일 국회에 모여 파병동의안을 저지하자"고 다짐하며 정리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 미국인은 단상에 나와 "모든 미국인이 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고, 반전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미국인도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시 광화문에 거대한 촛불이 올랐다


전쟁반대, 파병반대 함께 합시다 [한국 이라크반전평화팀,전국민중연대 발췌]
-24, 25일 12시에는 국회 앞으로 모두 모여 '국회 인간띠 잇기' 행동에 동참합시다.
-24일, 25일 오후 7시 국회앞 촛불집회에 참여합시다.
-23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앞 파병반대 투쟁 소식을 주변에 알리고 지지와 동참을 호소합시다. 게시판, 이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하여 소식을 퍼 나릅시다.
-평화를 상징하는 하늘색 리본, 하늘색 장신구(모자, 머플러, 넥타이 등)를 착용합시다.
-반전평화팀 활동 및 이라크 난민구호 지원을 위해 모금합시다.[후원계좌 : 국민은행 527801-01-069645 염창근(IPT 지원연대)]
-릴레이 하루단식 / 1인시위에 참가합시다. (문의 : 여성해방연대 02-718-4535)
-매일 저녁 7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반전평화팀을 만나고 평화의 촛불을 듭시다.
-미대사관 앞을 지날 때마다 경적 시위를 합시다.
-백악관, 청와대, 국방부에 항의 메일을 보냅시다. [바로가기 : 백악관 청와대 국방부]




[6신 20:20]광화문 교보문고 앞을 전쟁반대, 파병반대의 촛불이 수놓고 있는 가운데 "파병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구일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황영희 선생님은 시구를 인용하며 "남이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우리가 모른척 한다면 정작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남들도 모른 척할 것"이라며 "중학교 2학년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런 어린 학생들도 전쟁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평화를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여중생범대위에서 촛불시위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은광여중 3학년 허 모양은 "이땅에서 다시 미군범죄가 일어나지 않고, 소파개정하고 살인미군이 철수할 수 있도록 117일간 촛불을 들어왔다"며 "부시가 드디어 미쳐서 그 오만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지금 제2, 제3의 효순이 미선이가 나오지 않도록, 죄없는 젊은이들이 파병으로 끌려가지 않도록 투쟁하고, 이 촛불을 절대 내려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전농 전광훈 전의장은 "한국의 촛불은 반미의 촛불이 아니라는 조작에 절대 동의하지 말자"고 밝혔으며, 사회자는 "117일 동안 우리는 이 자리에서 촛불을 밝혔고, 이제 그 촛불이 반전의 촛불이 되어 모였다"고 감동하기도 했다.



보건의료단체 우석균 정책국장은 "바그다드에는 군인만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거기에는 5백만 바그다드 민중이 있고 이중 어린이가 250만명"이라며 "이라크 어린의 40%가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으며, 그들에게 필요한건 무기가 아니라 우유와 의약품"이라고 밝혔다. 오 정책국장은 또한 "부시는 미사일의 목표가 민간시설이 아니라고 하지만 발전소와 병원을 폭격하고 있다"며 "이는 식량배급에 의존하고 있는 이라크 민중을 굶어죽게 하는 행위로 정의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대량학살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밖에도 인천에서 온 이진숙씨는 "오늘 집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대로 경찰이 강경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이중적인 제스츄어이고 전쟁반대와 파병을 분리하려는 술책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시민들이 전쟁반대, 파병반대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5신 19:10] 도로 2차선으로 교보문고를 향해 행진하던 반전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도착해 도로 전차선을 점령하고 촛불시위를 시작하기 위해 자리를 정돈하고 있다. 교보문고 앞에 이미 촛불을 들고 행진대오를 기다리던 사람들도 이 대열에 함께 하고 있으며, '전쟁반대, 파병반대'의 촛불을 든 1만여명의 사람들은 소리높여 '아침이슬'을 부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반전집회때와 마찬가지로 광화문 사거리로 향하는 차도 전차선을 전경버스를 줄지워 주차하며 막아서고 있다.

[4신 18:30]1만여명의 반전시위 참가자들이 광화문을 향해 행진하자 경찰이 종로 국세청앞에서 행진을 막아섰다. 경찰은 "신고된 장소에서 집회를 해야 합니다"며 방송하고 있고, 지나가던 시민들은 "왜 막느냐"며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3신 18:05]5시 45분경 서울 종묘의 집회참가자들은 성조기와 부시의 얼굴의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행진을 시작했다. 사회자는 집회참가자들에게 "내일(23일) 4시에 국회앞에서 있을 파병반대 철야농성과 집회에 오늘 집회 참가자는 물론 모든 시민들이 모여달라"고 거듭 당부하며 "터키의회가 미군기지 사용안을 부결한 것처럼 우리도 파병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등은 23일부터 3박 4일간 국회앞 철야농성에 들어가 파병반대저지 결의대회와 국회를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파병동의안 처리가 임박한 만큼 전국에서 상경해 농성에 결합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신 17:50]서울종묘공원에서는 1만여명의 시민, 학생이 모여 " 전쟁반대,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전쟁도 아니고 단지 살육만행일 뿐"이라며 "한국민중의 이름으로 이런 야만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덕상 직무대행은 또한 "이라크 2천 4백만 민중들 중에서 1천 5백만 민중이 15세 이하의 어린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전쟁이 살인만행이고 살육이라는 점은 더욱 분명하다"며 "11년전 걸프전에서 미국이 어린이와 여성 4백여명이 대피한 곳을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개혁국민당 김원웅, 민주당 김근태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이 단상에 올라와 반전, 파병반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개혁국민당 김원웅 의원은 "2차대전 당시 전유럽에서 사망한 숫자보다 많은 사망자를 낸 참혹한 한국전을 겪으면서 우리는 이미 반전평화의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부도덕한 전쟁을 막아야 하고, 우리 젊은이들을 침략전쟁의 학살행위로 내몰 수 없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한 "미국은 이번 전쟁으로 석유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제사회에서 악의 전쟁이라는 오명을 얻을 것"이라며 "미국의 자유여신상은 이제 약탈의 마녀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의원은 "노무현 정권의 파병결정을 보면서 굴종적인 한미관계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느꼈다"며 "만약 한반도 평화와 동맹국가의 관계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노무현 정권에 경고했다.

5시 20분 경에는 요르단 암만의 한국이라크 반전평화팀과 민주노총 전쟁반대대표단과의 국제전화 연결이 있었다. 암만의 김형탁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암만에서도 전쟁반대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암만과 한국민중, 전세계 민중이 동시에 연대해서 전쟁반대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전쟁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에 앞선 5시경(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한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의 베트남이 될 이라크를 향한 미국의 침략, 한국 정부는 군대파병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으며 전화통화를 통해 오김숙이씨와 김형탁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서울의 집회참석자들에게 낭독해주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정부가 파병하는 바로 그 땅에는 세계 평화를 열망하며 이라크전쟁을 반대해온 우리들이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그 총이 겨누는 곳에, 그 미사일의 목표점에 한국이라크 평화팀 3명이 방독면 하나 없이 이 전쟁을 맞이해야 하는 이라크 민중들과 함께 전쟁을 겪어내기 위해 48시간의 공습속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한국군이 이 더러운 침략의 전쟁에 참여한다면 우리는 이 세계를 향한 미군의 범죄와 더불어 그들과 공범이 될 한국군의 부도덕한 참전을 함께 증언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고 만난 이라크의 평화를, 그들이 죽인 무고한 사람들을, 피와 함께 빼앗은 석유를, 수많은 평화운동가들을 죽이며 얻은 승리의 더러운 얼굴을 드러낼 우리의 증언과 진실의 승리를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오늘 전쟁반대 파병반대 결의대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전주에서는 오후 3시경 3백여명의 시민이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 모여 "오늘은 이라크, 내일은 한반도, 전쟁반대, 파병반대 전북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한국정부의 파병방침을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 이후 전북대 후문에서 촛불시위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23일 국회앞 파병반대 철야농성에 결합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할 예정이다.

[1신 16:32]국회가 오는 24일 임시국회를 열어 이라크전 국군파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민주노총이 긴급지침을 통해 23일 오후 4시부터 국회 앞에서 '전쟁규탄, 파병반대 촛불시위 철야농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23일 철야농성에 돌입한 이후 2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같은날 오후 2시 '한국군 파병 국회 본회의 국회통과 저지 집회'를 열 예정이며 수도권 노조 대표자 및 간부와 조합원 등 총집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이라크전 파병안에 대해 여야 3당이 초당적 협력의사를 밝히고 있어 국회통과가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과 각계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파병은 미국의 더러운 침략전쟁에 들러리를 서는 일이며 야만스러운 살육전쟁의 전범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http://iraqpeace.ngotimes.net/), 안티워(http://antiwar.or.kr/) 등은 홈페이지내 게시판에서 파병반대서명을 받고 있다. 또한 여중생범대위는 [파병반대] 말머리를 달아 청와대(바로가기), 국회(바로가기)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려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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