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울려퍼지는 반전의 목소리

동맹파업, 연좌, 도로점거, 불매운동 등 전세계 반전시위, 행동 벌어져

*세계를 복구시켜라. 파괴하지 말고"[출처 www.stopwar.org.uk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일 반전시위로 1천 3백여명이 체포된데 이어 21일 다시 1백여명이 체포되었다. 시카고에서는 20일 1만여명이 반전시위를 벌이다 5백명이 체포되고 21일 다시 수백명이 연방청사 건물을 둘러싸며 반전시위를 벌였다.

영국 런던에서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천명의 학생들이 연좌시위를 벌였고, 영국 외무장관 집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평화운동가들이 끌려가기도 했다. 또한 그린피스는 열기구를 이용해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 평화전단을 뿌리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독일은 전국 270여개 지역에서 10만 여 명이 반전시위를 벌였고, 참가자들은 전쟁을 반대한다고 밝히면서도 미군의 영공통과 및 기지사용권을 허용한 독일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1만 2천여명이 고속도로를 점거해 이라크전을 지지한 정부에 항의했고, 일본에서는 1만여명이 반전시위를 벌이며 나이키, 스타벅스 등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그리스에서는 일부 학교와 대학이 학생들의 반전시위 동참을 위해 휴교했고, 폐쇄된 미 대사관 주변에 15만명 이상의 학생과 노동자가 모여 반전시위를 벌이고 상점연합 등이 4시간 동맹파업을 벌였다. 호주 평화운동가들은 존 하워드 총리의 차량이동을 잠시 봉쇄하기도 했으며, 멜버른에서는 5천여명이 모의 공습 사이렌에 맞춰 행진했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1만명이 반전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한 2명이 숨졌다.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반전시위대가 미대사관과 영국대사관 점거를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해 50여명이 다치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반전시위에 참가했던 시민 5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탈리아는 학생 수만명이 수업을 거부하고 도로에서 반전시위를 벌였고 노조들은 2시간 시한부 항의파업을 전개했다. 프랑스에서는 미대사관 앞에 7만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모여 반전시위를 진행했고, 중고생 5천여명이 파리에서 반전시위를 진행했다.

이밖에 러시아,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대만, 터키, 포르투갈, 벨기에, 덴마크, 방글라데시,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스위스, 필리핀 등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도 이날 크고 작은 반전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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