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파병동의안 28일 강행처리 합의

사회단체들 27일부터 국회앞 철야 농성 돌입


*지난 25일 국회 파병동의안 처리는 사회단체들의 강력한 철회투쟁과 학생들의 국회 진입투쟁등으로 결국 연기 되었다

지난 25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국군 공병부대와 의료 지원단의 이라크 전 파병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사회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일시 연기한 후 26일 오후 이규택 한나라당 총무와 정균환 민주당 총무가 회담을 갖고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을 28일(금)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여중생 범대위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되어 있던 국회 정문앞에서 향후 일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양당합의사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으로 바꾸고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앞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또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의 간담회 제안도 전면 거부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라크 파병은 한미동맹관계상 미국으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보장받는 현실적 선택이 아니라 미국에 굴복한 굴종외교의 표상이며, 한반도 평화 유지의 강력한 담보인 국제사회의 평화여론을 내팽개치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여야 양당은 국민적 여론은 도외시한 채 다시금 28일 강행하고자 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양당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여야 양당에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계획을 철회하고 파견안 자체를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역시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인해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분노를 샀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도중 경찰은 참석자들에 달라붙어 홍근수 목사등 모든 참가자들을 여의도 국민은행 앞까지 폭력적으로 끌어냈다. 여중생 범대위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열흘전 경찰청 앞의 폭력과 관련해 이미 관련자 6명에 대한 고소고발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오늘 경찰의 불법적인 행위 역시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여중생 범대위 등 시민사회단체 향후 투쟁계획

1. 이라크전 한국군 파견안 저지를 위한 국회앞 철야 농성
- 주최 :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미군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대위
- 일시 장소 : 3월 2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앞

2. '이라크 침략전쟁 중단과 한국군 파병저지'를 위한 매일 오후 7시 국회앞 촛불행사 개최.

3. '이라크 침략전쟁 중단과 한국군 파병저지' 반전평화 촛불대행진
- 주최 :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미군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대위
- 일시 장소 : 3월 29일 오후 7시, 광화문

4. 노무현 정부 및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대 정치권 활동을 전개한다.

여야 양당과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전 중단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적 의사를 무시한 채 한국군 파견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하라.

2003년 3월 26일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미군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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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 전쟁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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